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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특사단장으로 나이지리아 가는 정갑윤 전 국회부의장

29일 볼라 티누부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 "한국-나이지리아 유대 논의할 것"

등록|2023.05.25 16:39 수정|2023.05.25 16:39

▲ 2022년 1월 4일 낮 1시쯤 울산 중구쪽 태화강국가정원에서 마주친 정갑윤 전 국회부의장(오른쪽)이 사진 촬영에 응했다. 옆은 권태호 울산시의원. 정갑윤 전 부의장은 윤석열 대통령 특사단장 자격으로 2023년 5월 27일 나이지리아로 출국한다. ⓒ 박석철


울산 중구에서 5선을 한 정갑윤 전 국회부의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특별사절단 단장 자격으로 29일 열리는 나이지리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다.

정 전 부의장은 윤 대통령 친서를 들고 27일 0시 25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나이지리아 수도 아부자에 도착, 나이지리아 대통령궁에서 진행되는 볼라 티누부(Bola Tinubu)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후 환담 등 일정을 마치고 6월 2일 오후 귀국할 예정이다.

정갑윤 전 부의장은 25일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볼라 티누부 대통령에게 윤 대통령 친서를 전달하고 나이지리아와 우리나라 간의 유대관계에 대해 환담할 예정"이라며 "나이지리아 현지에 있는 우리나라 기업인들과도 만나 그들의 애로와 비전을 들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전 부의장은 이어 "귀국 후 곧바로 윤 대통령을 만나 특사단 활동을 보고하게 된다. 특사단장 역할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여권에 따르면 이번 정갑윤 전 부의장 특사단장 임명은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선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윤 대통령과 정 전 부의장의 인연이 다시 회자되고 있다.

정 전 부의장은 20대 대선을 7개월 앞둔 2022년 8월 17일 당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와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과의 오찬 회동을 성사시켰고, 이후 윤 후보가 당의 주류로 부상하는 계기가 됐다(관련기사 : "윤석열-김종인 오찬에서 '윤석열 위해 파이팅' 했다").

이런 이유 등으로 울산지역 일간지 <경상일보> 등 언론에서는 "정갑윤 전 부의장에겐 이번 나이지리아 특사활동을 마치고 귀국한 이후 머지않아 중요한 역할이 주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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