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김남국, 세비로 잠행 쇼... 의원직 사퇴해야"
정책위의장 박대출 "김남국, 넷마블 코인 상장 일주일 전 9억 원어치 사들인 정황도"
▲ 마이크 잡은 박대출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은 윤재옥 원내대표. ⓒ 남소연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의정활동 중 대량 코인 거래' 논란을 일으킨 뒤 자취를 감춘 김남국 무소속 의원의 사퇴를 촉구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에 "(김남국) 제명 쇼만 하지 말고 실천으로 의지를 보이라"고 압박했다.
박 의장은 2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김남국 의원은 지금 어디에 있나. 수배령이라도 내려야 하는 것인가"라며 "코인 투자 시장에 쓰나미를 일으키고 더불어민주당을 '남국의 바다'에 빠뜨린 장본인이 잠시 떠난다고 한 이후 열흘 넘게 국회에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의장은 "잠행 쇼를 하면서도 국회의원 세비는 따박따박 받고 있다"며 "본인이 했던 말처럼 결백하다면 더 이상 도망 다니지 말고 거래 내역과 자금 출처를 공개하기 바란다"고 꼬집었다.
이어 "(김 의원은) 국민 앞에 진실을 소상하게 밝히고 의원직을 사퇴하는 게 국민에 대한 최소한 도리일 것"이라며 "본인이 자진 사퇴하지 않는다면 국회 윤리위가 조속히 제명할 수 있도록, 여야가 제명 촉구 결의안이라도 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제명 쇼만 하지 말고 실천으로 의지 보이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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