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수달의 날에 "수달의 아우성 들었어요"
5월 마지막주 수요일 ... 수달의친구들, 1박 2일 "수달의 길 걷다" 행사
▲ “제2회 수달의 아우성, 수달의 길 걷다” 행사. ⓒ 최상두
천연기념물 제330호인 수달을 보호하기 위해 전문가와 주민들이 모여 머리를 맞댔다. 수달친구(대표 최상두), 국립공원을지키는시민의모임 지리산사람들은 5월 30일과 31일 사이 함양 휴천면 소재 지리산리조트에서 "제2회 수달의 아우성, 수달의 길 걷다"라는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세계 수달의 날'(5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 맞춰 열렸다. 대구, 거창, 창원, 산청, 이천, 광주, 남원, 동탄, 진주, 화천, 인제에서 활동가는 수달 전문가와 시민과학자, 지역주민들이 참석해 토론하고, 지역 사례발표를 통해 의견을 나누었다.
참가자들은 "멸종위기종 천연기념물 수달의 생태적 가치", "동네 시민과학자 활동가 이야기", "금호강, 만경강, 남강, 엄천강 등 사례"에 대해 이야기했다.
참가자들은 "수달의 길을 걷다"는 제목으로 함께 같이 걷고 관찰하는 활동도 벌였다. 이들은 엄천강에 걸으며 수달의 발자국과 배설물 등 흔적을 찾아 기록하기도 했다.
최상두 대표는 "모든 생명이 걷는 길은 미래가 있어야 한다. 수달의 수생태계 지표종으로 함께 지키고 관찰하고 시민들이 함께 하는 인식전환이 필요하다"며 "각 지역 사례 발표를 통해 정보를 교환하고 대책을 함께 논의할 수 있어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말했다.
▲ “제2회 수달의 아우성, 수달의 길 걷다” 행사. ⓒ 최상두
▲ “제2회 수달의 아우성, 수달의 길 걷다” 행사. ⓒ 최상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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