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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다발과 꽃목걸이 추억의 들꽃

이순신 장군 백의종군로 둑방길의 개망초

등록|2023.06.02 11:24 수정|2023.06.02 11:24
섬진강 상류인 임실군 오수면 둔남천은 정유재란 때인 1597년에 이순신 장군이 백의종군하며 걸은 통영별로의 흔적이 둑방길로 남아 있다. 이곳에 초여름 여러해살이풀 개망초가 지천이다.
 

▲ 개망초꽃 ⓒ 이완우


이 꽃은 생명력이 강하여 어디서나 잘 자라며 하얀색의 작은 꽃이 예쁘게 피는 들꽃인데 잡초로 분류된다. 꽃송이 중심의 노란 통상화를 하얀 설상화가 꽃잎처럼 둘러싸고 있는 개망초꽃은 계란이 연상되어 계란꽃이라고도 하며 꽃말은 화해이다.
 

▲ 개망초꽃 ⓒ 이완우


산과 들에 4월부터 8월까지 보기 흔한 들꽃으로 구한말에 북미에서 들어온 귀화식물이다. 구한말에 철도 옆 빈 땅에서 싹이 트고 꽃을 피우기 시작하였다. 개망초가 들어왔을 때가 일제 강점기이므로 나라가 망한 시기의 꽃이라 하여 개망초라고 부른다는 설도 있다.
 

▲ 개망초꽃 ⓒ 이완우


개망초는 꽃이 아름다워 영화나 애니메이션에 풍경의 소재가 되기도 하며 꿀벌이 찾는 밀원식물이다. 개망초는 어린아이들이 꽃다발을 만들고 꽃목걸이를 놀이에 활용하던 추억의 들꽃이기도 하다.
 

▲ 개망초꽃 ⓒ 이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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