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돌봄 책임진 고령 돌봄노동자, 예산삭감 희생양 되길 거부한다"
공공운수노조 서울시사회서비스원지부 촉탁직 재고용 촉구 기자회견
▲ 기자회견 사진 ⓒ 공공운수노조
공공운수노조 서울시사회서비스원지부(아래 지부)는 지난 1일 오전 11시 서울시청 앞에서 '서울시사회서비스원 촉탁직 재고용 촉구'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서울시사회서비스원의 예산 삭감 후폭풍 속에 서울시사회서비스원이 '2023년 상반기 퇴직자를 대상으로 한 촉탁직 재고용 및 계약연장이 예산상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힌 상황에서 촉탁직 재고용을 촉구하기 위한 자리였다.
서울시사회서비스원 규정집 중 '계약직 운영에 관한 내규'엔 '서울특별시 사회서비스원 전문서비스직 직원이 근무 상한 연령에 도달하여 근로계약이 종료되는 경우, 기간제 근로자로 촉탁하여 1년 단위의 근로계약으로 재고용 한 자'로 촉탁계약직을 정의돼 있다.
▲ 기자회견 사진. 촉탁직 이행관련한 요구들이 담겨있다. ⓒ 공공운수노조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서울시의 돌봄을 책임진 우리 고령 돌봄노동자들은 예산삭감 희생양이 되길 거부한다"며 황정일 대표와 서울시에 촉탁직 이행과 관련한 내용들을 촉구했다.
또한 "서울시사회서비스원의 돌봄노동자들은 대부분 정년을 앞두고 있다. 우리가 계속 일할 수 있어야 나의 다른 동료들도 계속 일할 수 있다"며 "오늘은 이렇게 거리에서 목소리를 외치지만 우리는 새로운 내일을 기대하고 싶다"라고 고용 연장에 대한 소망을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은 고령·비정규직 돌봄노동자의 고용 문제인만큼 서울시사회서비스원 촉탁직 대상이 되는 노동자들과 퇴직자노동조합인 이음나눔유니온이 함께 참석해서 발언했다. 기자회견 후 서울시청 일대에서 촉탁직 이행 요구를 담은 피켓팅을 진행했다.
공공운수노조 서울시사회서비스원지부는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촉탁직 고용요구 등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덧붙이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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