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년만에 '국가보훈부' 출범... 박민식 초대 장관 "일류 보훈" 다짐
5일 출범식, 초대 국가보훈부 장관 취임식... 지난 2월 국회에서 정부조직법 개정
▲ 국가보훈처 청사 ⓒ 국가보훈처
국가보훈처가 지난 2월 국회에서 국가보훈부로 승격하는 내용이 담긴 정부조직법이 개정된 뒤 3개월의 준비기간을 거쳐 오는 5일 국가보훈부로 공식 출범한다. 국가보훈처가 1961년 군사원호청으로 출발한 지 62년 만이다.
초대 국가보훈부 장관은 현재 국가보훈처장인 박민식 처장으로 지난 2일 윤석열 대통령이 임명하였고 5일 출범과 동시에 장관으로 취임한다.
국가보훈처는 5일 오전 8시 박민식 장관의 국립대전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각계 각층의 축하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부세종청사에서 출범식과 함께 취임식, 현판식의 순서로 출범 행사를 개최한다.
▲ 박민식 신임 국가보훈부 장관. ⓒ 대통령실 제공
국가보훈부 출범식 및 박민식 장관의 취임식은 오전 9시 세종청사 중앙동 1층 대강당에서 주한외교사절, 보훈단체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세종청사 9동(국가보훈부) 1층 현관 입구에서 현판식이 진행된다.
1961년 군사원호청으로 출발해 1985년 국가보훈처로 개칭한 국가보훈처는 지난 2월 국회 본회의에서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통과되어 '국가보훈부' 승격이 현실화됐고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월 2일 대통령실에서 국가보훈부 승격 및 재외동포청 신설의 '정부조직법' 공포안에 공개 서명했다.
당시 윤석열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한 국가의 품격은 누구를 기억하느냐에 달려있다"며 "대한민국의 부름에 응답한 분들을 정부는 어떤 경우에도 잊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부'로 승격한 국가보훈부는 이전 '처'일 때와 달리 국무위원인 장관이 국무회의 심의·의결권을 갖고 독자적인 부령(部令) 발령권을 갖는다.
▲ 국가보훈부의 위상 변화 및 주요 연 ⓒ 국가보훈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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