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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대 드론이 수놓은 별축제장 "환상적이다"

충남 서산, 제15회 류방택 별축제 성공적 마무리

등록|2023.06.04 20:36 수정|2023.06.04 20:45
 

제15회 류방택 별축제 현장. ⓒ 이지환


"여기가 서산 맞나요? 이걸 보고 화려함의 극치라고 하겠죠. 류방택 천문기사과학관에서 천연별빛과 드론 200대의 라이트 불빛이 콜라보를 이뤘는데 정말 너무 환상적이에요."

류방택 별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은 입을 모아 찬사를 보냈다.

 

‘드론라이트 공연'. ⓒ 이지환


지난 3일(토) 충남 서산시 인지면 무학로 서산 류방택 천문기상 과학관과 인근 송곡서원 일대 잔디밭에서 '2023 제15회 류방택 별축제'가 다채롭게 선보여 관광객들을 사로잡았다.

올해는 특별히 야간행사에 200대의 드론이 밤 하늘을 수 놓는 '드론라이트 공연'이 서산만의 특색있는 매력을 한껏 뽐냈다. 아울러 서산 탑곡리 고양동 주민들에게 전승되고 있는 인형극 '박첨지놀이'가 메인 공연으로 펼쳐지면서 관람객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다.

 

아름다운 부채춤 공연. ⓒ 이지환


체험, 놀이, 공연 등의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 이번 행사에는 별차리OX퀴즈, 댄스공연, 가야금병창, 국악공연, 부채춤, 대북공연 등 전세대가 어우를 수 있는 볼거리들이 풍성하게 차려졌다.

주최측에서는 무더운 날씨를 대비하여 그늘막 설치, 무료로 생수를 나눠주는 등 관람을 위한 편의성 제공과 함께 풍선아트만들기, 인간토성만들기, 페이스페인팅, 로켓만들기, 밤하늘별관측, 네일아트체험, 실리콘별만들기, 에어로켓발사대회, 천상열차분야지 퍼즐맞추기 등으로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했다.
 

체험행사가 마련된 부스. ⓒ 이지환


이밖에도 특산물 판매를 할 수 있는 '서산시 특산물 판매 부스'를 설치 운영했고, 심폐소생술 체험관을 운영하여 위급사항에 대처할 수 있는 교육을 시켜주기도 했다.
서산으로 이사와 처음 행사에 참여했다는 시민은 "가족들과 함께 별 생각없이 찾았는데 너무 많은 분들이 자리하셔서 깜짝 놀랐다"며 "드론 라이트쇼가 이색적이다. 아이들이 너무 좋아해줘서 오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 서산시 인지면 무학로 1353-4에 위치한 서산류방택천문기상과학관은 천체관측실, 천체투영실, 류방택사료관, 전시실 등이 운영되며 매주 월요일 휴관이다.
 

체험행사가 마련된 부스. ⓒ 이지환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서산시대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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