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대 드론이 수놓은 별축제장 "환상적이다"
충남 서산, 제15회 류방택 별축제 성공적 마무리
▲ 제15회 류방택 별축제 현장. ⓒ 이지환
"여기가 서산 맞나요? 이걸 보고 화려함의 극치라고 하겠죠. 류방택 천문기사과학관에서 천연별빛과 드론 200대의 라이트 불빛이 콜라보를 이뤘는데 정말 너무 환상적이에요."
류방택 별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은 입을 모아 찬사를 보냈다.
▲ ‘드론라이트 공연'. ⓒ 이지환
지난 3일(토) 충남 서산시 인지면 무학로 서산 류방택 천문기상 과학관과 인근 송곡서원 일대 잔디밭에서 '2023 제15회 류방택 별축제'가 다채롭게 선보여 관광객들을 사로잡았다.
올해는 특별히 야간행사에 200대의 드론이 밤 하늘을 수 놓는 '드론라이트 공연'이 서산만의 특색있는 매력을 한껏 뽐냈다. 아울러 서산 탑곡리 고양동 주민들에게 전승되고 있는 인형극 '박첨지놀이'가 메인 공연으로 펼쳐지면서 관람객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다.
▲ 아름다운 부채춤 공연. ⓒ 이지환
체험, 놀이, 공연 등의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 이번 행사에는 별차리OX퀴즈, 댄스공연, 가야금병창, 국악공연, 부채춤, 대북공연 등 전세대가 어우를 수 있는 볼거리들이 풍성하게 차려졌다.
주최측에서는 무더운 날씨를 대비하여 그늘막 설치, 무료로 생수를 나눠주는 등 관람을 위한 편의성 제공과 함께 풍선아트만들기, 인간토성만들기, 페이스페인팅, 로켓만들기, 밤하늘별관측, 네일아트체험, 실리콘별만들기, 에어로켓발사대회, 천상열차분야지 퍼즐맞추기 등으로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했다.
▲ 체험행사가 마련된 부스. ⓒ 이지환
이밖에도 특산물 판매를 할 수 있는 '서산시 특산물 판매 부스'를 설치 운영했고, 심폐소생술 체험관을 운영하여 위급사항에 대처할 수 있는 교육을 시켜주기도 했다.
서산으로 이사와 처음 행사에 참여했다는 시민은 "가족들과 함께 별 생각없이 찾았는데 너무 많은 분들이 자리하셔서 깜짝 놀랐다"며 "드론 라이트쇼가 이색적이다. 아이들이 너무 좋아해줘서 오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 서산시 인지면 무학로 1353-4에 위치한 서산류방택천문기상과학관은 천체관측실, 천체투영실, 류방택사료관, 전시실 등이 운영되며 매주 월요일 휴관이다.
▲ 체험행사가 마련된 부스. ⓒ 이지환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서산시대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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