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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의회 김현정 의원, 이동노동자들에게 '감사장' 받아

강남구 이동노동자 쉼터 조례안 발의 공로 인정받아 단체로부터 감사장 받아

등록|2023.06.09 17:24 수정|2023.06.09 18:06

▲ 강남취ㆍ창업허브센터 후문에 설치된 이동노동자 쉼터 1호점 모습 ⓒ 강남구청 제공



강남구의회 김현정 의원이 지난 7일 한국플랫폼프리랜서노동공제회(이사장 김동만)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강남구의회는 지난 5월 제311회 임시회에서 김현정 의원이 대표발의한 '서울특별시 강남구 이동노동자 쉼터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이 조례안은 이동노동자 쉼터의 건전하고 효율적인 운영과 시설관리에 필요한 사항을 정함으로써 이동노동자의 노동환경 개선과 복지증진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강남구는 이동노동자 쉼터의 설치와 효율적인 관리·운영을 위하여 필요한 시책을 개발·시행하도록 노력해야 하는 조례에 따라 역삼동에 이동노동자 쉼터 'Alive Station(아래 쉼터)' 2개소를 조성하고 5월 12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강남취·창업허브센터 후문(1호점, 역삼로160)과 역삼역 파이낸스센터 후면 공영주차장 인근(2호점, 테헤란로 152)에 조성된 쉼터는 연중 24시간 운영되며 쉼터 외부에는 이동노동자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오토바이나 택시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했고, 냉·난방시설을 갖춘 내부에는 스마트폰 충전기, 음료 자판기도 설치됐다.

이에 한국플랫폼프리랜서노동공제회는 이 조례안이 이동노동자의 건강권과 휴식권 보호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이번에 김 의원에게 감사장을 수여한 것이다.

한국플랫폼프리랜서노동공제회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플랫폼 노동자와 프리랜서의 권리를 증진하기 위해 설립된 비영리 재단법인(고용노동부 설립 허가)으로, 각 직종의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대변하여 다양한 사업 및 네트워크 형성을 지원하고 있다.

김현정 의원은 "앞으로도 관내 필수노동자분들의 처우 개선을 위해 더 필요한 정책이 없는지 꼼꼼히 살펴보겠다"면서 "타 자치구의 배달라이더, 택배기사 등 플랫폼 노동자들의 권익보호와 안전한 노동환경 조성 이동노동자 쉼터 설치를 위해 더 노력하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덧붙이는 글 강남내일신문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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