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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겸 울산시장이 추경호 부총리와 예산실장 면담한 이유

"국가산단 지하배관 지진 등으로 위험" 안전 시스템 구축 예산 등 건의

등록|2023.06.12 15:29 수정|2023.06.12 15:29
 

▲ 김두겸 울산시장이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와 면담을 갖고 2024년도 주요 국비 사업에 대해 건의하고 있다. ⓒ 울산시 제공


"울산 국가산단 내 지하배관은 도심지와의 근접성과 노후화 ·지진에 따라 위험성이 점차 증가되고 있어 4차 산업기술을 적용한 안전시스템이 필요하다."

김두겸 울산시장이 12일 오전 11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를 만나 국가산단 안전시스템 강화 등 울산시의 내년도 주요 국비사업에 대해 건의했다.

김두겸 시장은 정부로부터 국비 확보에 집중 대응하기 위해 이날 안효대 경제부시장, 서남교 기획조정실장과 함께 정부청사를 방문해 추경호 경제부총리, 김완섭 예산실장 등과 30분간 면담하고 2024년도 주요 국비 사업 8건의 국비 반영 필요성을 건의했다.

앞서 울산시는 서면으로 ▲울산 국가산단 지하배관 현장 안전관리체계(시스템) 구축 ▲수소 건설‧산업기계 평가 기반(플랫폼) 구축사업 ▲3디(D)프린팅 융합기술센터 구축 등을 미리 건의했고, 이날 김 시장 일행이 이 내용을 바탕으로  국비를 요청한 바 있다.

김 시장은 국가산단 지하배관 현장 안전시스템 구축과 관련 "지하배관에 인공지능, 사물인터넷과 같은 4차 산업기술을 적용한 현장 감지기를 설치해 노후배관의 안전 관리를 강화하려 한다"고 건의했다. 요청한 예산은 감지기 설치 및 시스템 구축비 25억 원이다.

김 시장은 또 수소 생산 및 운송 등 수소산업의 탄탄한 기반시설을 바탕으로 국내 수소산업 육성에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기 위한 수소 건설‧산업기계 평가 플랫폼 구축사업의 예산 확보도 건의했다.

이외에 올 연말 준공을 앞둔 3D프린팅 융합기술센터 구의 사업의 총사업비 72억 원 증액 필요성도 설명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 김두겸 울산시장은 내년도 국비 확보의 필요성이 있는 사업 5건의 추진 당위성에 대해서도 설명했는데 ▲지역맞춤형 통합하천사업 ▲농소~강동간 도로개설 ▲멀티오믹스 기반 난치암 맞춤형 진단 치료기술 상용화 ▲도심형 정원 인프라 구축 사업 ▲울산 화학적 재활용(해중합) 성능 시험장(테스트베드) 구축사업 등이다.

김두겸 시장은 "다음 달이면 취임 후 1년이 되는데 1년 동안 울산을 새롭고 위대하게 만들기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며 "울산시장으로 취임하면서 가졌던 초심을 잃지 않고 시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수준까지, 지역 현안 해결과 국비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2024년도 국가예산은 정부 예산안이 9월 2일까지 국회에 제출되면, 국회 심의‧의결을 거쳐 12월 2일에 최종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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