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제복 입은 영웅 존경 받는 보훈문화 확산시켜야"
6.25 전쟁 정전 70주년 맞아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
▲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 초청한 윤석열 대통령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 초청 오찬에서 오찬사를 하고 있다 ⓒ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제복 입은 영웅, 그리고 그 가족들이 국민으로부터 존경받고 예우받는 보훈문화를 확산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14일 낮 청와대 영빈관에서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 190여 명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 김건희 여사도 자리했다.
거듭 "다시 한번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 번영을 위해 헌신하신 제복 입은 영웅들께 감사드린다"이라며 "여러분들이 바로 오늘의 자유 대한민국을 있게 한 영웅"이라고 목소리 높였다.
이에 앞서 윤 대통령은 오찬사릍 통해 특별초청한 대상자를 직접 소개하기도 했다.
▲1968년 1.21사태 당시 북한 무장공비의 청와대 습격을 저지하다 전사한 당시 종로경찰서장 고 최규식 경무관의 자녀 최민석씨와 손녀 최현정씨 ▲1999년 6월 15일 휴전 이후 처음 발생한 남북간 해상교전에서 승리 거둔 제1연평해전의 안지영 해군 대령(당시 참수리 325호 정장)과 허욱 해군 대령(당시 참수리 357호정 기관장) ▲제2연평해전의 주역 이희완 대령과 이해영 원사, 천안함 피격사건의 최원일 함장, 전준영 예비역 병장, 고 민평기 상사의 어머니 윤청자님 ▲연평도 포격사건의 최주호 예비역 병장과 유족대표 김오복님 ▲지난 3월 김제시 주택화재 현장에서 인명 구하다 순직하진 성공일 소방교의 부친 서용묵씨 ▲보훈의 상징으로 '121879 태극기 배지'를 디자인한 이종혁 광운대 교수 등이다.
▲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 초청 오찬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 대통령실 제공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올해는 6.25전쟁 정전 70주년을 맞는 해"라며 "우리가 전쟁의 폐허를 딛고 눈부신 번영과 발전을 이룰 수 있던 것은 공산 침략에 맞서 자유를 지켜온 호국영웅들의 피와 땀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조금 전 저는 6.25참전유공자회 손희원 회장님과 이하영, 김창석 이사님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 담아 제복을 드렸다"면서 "이 제복에는 영웅들의 희생과 헌신을 잊지 않겠다는 정부와 국민의 다짐이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오찬에 앞서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영빈관에 먼저 도착해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들 한 명 한 명을 직접 영접했으며, 국군 의장대와 군악대가 최고의 의전으로 맞이했다.
▲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 초청 오찬에서 참석자들을 영접하고 있다. ⓒ 대통령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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