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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고성에서도 '원전 오염수 안돼'... 군의회 건의안 채택

고성군의회 1차 정례회개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철회 촉구

등록|2023.06.16 16:18 수정|2023.06.16 16:18

▲ 강원 고성군의회 ⓒ 설악신문


강원 고성군의회가 지난 5일 18일간 일정으로 1차 정례회를 개회했다.

고성군의회는 지난 5일부터 22일까지 18일간의 일정으로 제343회 고성군의회 1차 정례회에 들어갔다.

첫날 제1차 본회의에서 김일용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희망으로 찾아온 '강원특별자치도'의 씨앗을 잘 뿌려 튼실한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군의회는 이날 일본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방류 철회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송흥복 의원이 대표로 발표한 촉구 건의안에서 군의회는 "삼중수소, 세슘, 플루토늄과 같은 방사성 유해 물질은 인간의 DNA를 변형시키고 모든 생태계를 오염시킬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오염수의 위험성은 국내외 전문가를 통해 알려졌음에도 일본정부는 오염수의 농도 희석 등으로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신빙성 낮은 주장을 하며 무단 방류를 하려고 한다. 이 같은 행위는 해양생태계는 물론 사람들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명백한 위협"이라며 오염수 방류 추진 중단과 정부의 대응을 건의했다.

함형진 의원은 자유발언에서 송지호 관광지 개발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촉구했다.

함 의원은 "2018년 송지호 일대가 해중경관지구로 선정되면서 각종 해양복합레저시설 건립을 추진하고 있으나 송지호 부근에 콘도나 리조트 등 대단위 숙박 시설이 없어 관광객들이 속초 등 인근 시·군으로 빠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민간기업들이 대규모 리조트 조성사업을 제안했는데 답보 상태다. 투자 성사 시 지역매출 200억 원, 220여명의 상시 고용창출, 300억 원의 지방세수 증대 등 지역 경쟁력 증대를 가져올 수 있다"고 주장했다.

군의회는 지난 7일 주요사업장을 현지 시찰한 데 이어 8일부터 오는 16일까지 군정 전반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한다. 마지막날 3차 본회의에서는 행정사무감사 결과를 보고하고 2022년도 예산 및 재무회계 통합결산안 등을 심의·의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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