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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노동자 업무환경 개선하라"

화성오산 시민사회단체, 15일 화성오산교육지원청 앞 기자회견

등록|2023.06.19 14:02 수정|2023.06.19 14:02

▲ ⓒ 화성시민신문


학교급식 정상화와 산업재해 추방을 위한 경기 화성오산 시민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가 기자회견을 열고 대책을 촉구했다.

15일 화성오산 교육지원청앞에서 기자회견을 연 대책위는 교육지원청이 직접 나서 급식 노동자 업무환경 개선을 시행하라고 요구했다.

지난 13일 경기도민대책위원회에서 학교급식 정상화와 산업 재해 추방을 위한 기자회견을 연 데 이어, 경기도내 25개 교육지원청에서 집단 항의 행동을 펼친 것.

학교급식 노동자이기도 한 이우선 민주노총 수원용인 오산화성지부 사무국장은 "급식 노동자의 노동환경은 집단 학교 급식의 존폐를 위협할 만큼 심각한 상황에 처해 있다"면서 "학교 급식실에서는 매년 평균 800건 정도의 산업재해가 발생하고 있다. 2021년에는 전년 대비 60%나 급증한 1200건을 기록했고 폐암 산업재해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책위는 ▲교육지원청이 직접 나서서 환기시설 개선 ▲교육장이 책임지고 급식노동자 안전한 노동환경 보장 ▲폐암 피해자 발생 학교 전수조사 실시 및 실질적 개선대책 마련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마치고 화성오산교육지원청 앞 진입로에서 선전전을 하며 시위를 마무리했다.

경기도 화성오산교육지원청 평생교육건강과 관계자는 19일 "경기도 교육청 예산 14억 원이 세워져 있다. 환기 시설개선 용역을 3월 진행했고 화성오산지역 내 초중고 232개교 중 66개교 조사가 끝난 상황이다"라고 말했다다.

이어 "조사가 끝난 학교를 대상으로 5억 원의 긴급 지원비를 환경개선비로 내려보낼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화성오산시민 대책위원회는 화성노동 안전네트워크, 화성희망연대, 민주노총 화성시대표자회의, 화성 아이쿱, 금속노조 화성지역지회, 오산환경운동연합 등 30여 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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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화성시민신문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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