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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미래세대, 자유주의 기반 혁신 마인드로 무장해야"

프랑스 파리서 '한-프 미래 혁신세대와의 대화'... 청년 연대 강조, 스타트업 지원 약속

등록|2023.06.21 09:52 수정|2023.06.21 10:06

윤석열 대통령, 한·프랑스 미래 혁신 세대와 대화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파리에 위치한 세계 최대 스타트업 캠퍼스인 '스테이션 에프(F)' 에서 열린 한·프랑스 미래혁신세대와의 대화에서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프랑스 파리를 방문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무엇보다 우리 미래세대 여러분께서 자유주의와 국제주의에 기반한 혁신 마인드로 무장해야 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20일(중부유럽일광절약시) 오후 세계 최대 스타트업 캠퍼스이자 파리의 실리콘밸리라 불리는 '스테이션F'에서 청년들과 '한-프랑스 미래 혁신세대와의 대화' 자리에서 "지금 세계는 수많은 도전과 위기에 직면해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또한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공급망 교란, 에너지와 기후 위기, 보건과 디지털 격차는 세계시민의 자유,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을 위협하고 있다"면서 "이런한 도전과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오직 자유의 정신과 연대에 기반한 끊임없는 혁신이 요구된다"고도 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그런 의미에서 전 세계 많은 미래세대들이 서로 교류하고 협력하며, 새로운 트렌드와 기술을 주도하고 있는 스테이션 F는 국제주의와 혁신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다"며 "이미 여러분들은 글로벌 시장의 혁신을 이끄는 주역"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 청년들이 프랑스 파리의 스테이션 F에서 스타트업의 꿈을 키우고, 프랑스 인재들이 대한민국 기업의 인큐베이팅을 받으며 함께 성장하는 모습은 미래가 이미 우리 앞에 성큼 다가와 있음을 보여준다"며 "대한민국 정부도 여러분과 함께 보편적 가치를 기반으로 한 국가 간 연대와 협력을 통해 여러분의 혁신 여정에 동참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서울에서 샤를 미셸 EU 상임의장과 폰 데어 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의 만남을 언급하고는 "세계 최대 다자 연구 혁신 구상인 '호라이즌 유럽'에 가입을 추진하고, 혁신을 통한 기후변화 대응과 디지털 협력을 위한 '한-EU 그린 파트너십'과 '한-EU 디지털 파트너십'을 맺었다"면서 "한국과 EU는 여러분들의 훌륭한 사례를 거울삼아 글로벌 연대를 통한 혁신 창출, 혁신을 통한 글로벌 위기 극복에 앞장설 것"이라고 약속했다.

아울러 "저와 대한민국 정부는 청년 여러분들께서 마음껏 도전하고, 그 도전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여러분의 끊임없는 도전, 여러분의 협력과 연대와 혁신이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록산느 바르자 스테이션 F 대표, 세드릭 오 유럽우주국(ESA) 우주 탐사 고위급 자문단 위원(전 프랑스 디지털 국무장관), 박하현 Omena 공동창업자(프랑스 현지 스타트업), 앙젤 빌리앙 네이버 프랑스 법인 직원, 소피안 페르타 Mockapp CEO, 김성식 루에랑 파리 법인장 등이 참석했다. 우리 정부 측에서는 박진 외교부 장관, 이창양 산업부 장관, 이영 중기부 장관 등이 함께했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스타트업 관계자들은 200석 규모 성큰가든(sunken garden) 형태의 행사장과 그 주변을 가득 채우고 대통령 발언을 경청했다"며 "특히 대통령이 스타트업 지원 필요성을 언급할 때마다 참석자들의 박수가 나왔다"고 현장 상황을 소개했다.

윤 대통령은 행사가 끝나고 행사장 내 참석자 전원과 기념촬영을 했으며, 일부 스타트업 기업인들과는 셀카를 찍기도 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현지 브리핑을 통해 이번 행사와 관련해 "윤 대통령은 세계가 직면한 도전의 위기 해결을 위해서는 자유와 창의, 혁신 그리고 연대에 기반한 노력이 중요하며, 스테이션 F에서 교류하는 청년들이 바로 글로벌 혁신을 이끄는 주역이라고 평가했다"면서 "윤 대통령은 한국과 프랑스를 비롯한 다양한 국적의 청년들의 연대를 통한 혁신의 여정을 대한민국 정부가 앞장서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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