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사, 책상까지 선택... 경기도교육청, 스마트워크 도입
임태희 교육감 "특단의 수단, 업무형태와 태도도 바꿔 나가야"... 9월 이후 본청 활용 예정
▲ 경기도교육청 신청사 ⓒ 경기도교육청
경기도교육청 직원들은 자신만의 책상이 없다. 모두의 책상이 있을 뿐이다. 원하는 자리에 앉아 노트북을 펴면 자신의 책상이 된다. 또 수원에 있는 남부청사와 의정부에 있는 북부청사를 선택해 근무할 수 있다. '스마트워크'를 도입한 덕분이다.
경기도교육청이 21일 기자 브리핑에서 '경기도교육청(본청) 스마트워크'를 전국 교육행정기관 가운데 최초로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교육청 본청 직원들은 업무 특성에 따라 남부청사 또는 북부청사를 원하는 일수만큼 선택해 근무할 수 있게 됐다. 키오스크와 웹을 이용해 선택한 좌석에는 자동으로 전자 명패가 생성되고 전화번호가 연동돼, 원하는 자리에 앉아 업무를 보는 식이다. 교육청은 클라우드 프린팅 시스템으로 종이 절약뿐만 아니라 문서 정보 유출도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교육청은 스마트워크가 유연하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5G를 구축했다. 오는 7~8월 시범 운영 기간을 거쳐 9월 이후에는 본청 전 부서에서 활용할 예정이다. 5G가 도입되면, 노트북을 활용한 모바일 근무 환경을 통해 출장지 또는 이동하는 차 안 등 언제 어디서나 업무처리가 가능하다.
G클라우드 도입으로 영상회의, 커뮤니티, 드라이브, 일정 등의 기능을 활용해 팀 내·부서 간 일상적으로 업무 상황을 공유할 수도 있다. 특히 화상회의 보고시스템을 통해 부서장 이상 간부진에게 실시간 화상 보고가 가능해 업무처리가 더욱 유연해질 것이라는 게 경기도교육청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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