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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컬대학' 선정 앞둔 울산대, '글로벌 평가'서 국내 비수도권 1위

영국 글로벌 대학평가 기관 발표..."울산대, 국내 14위, 아시아 140위"

등록|2023.06.23 11:48 수정|2023.06.23 11:48
 

▲ 울산 남구 무거동에 있는 울산대학교 본관 ⓒ 울산대 제공


인구가 120여 만 명에 달하는 광역시인데도 다른 시도와 달리 4년제 종합대학이 울산대학교 한 곳 밖에 없는 울산에서는 정부의 집중 지원을 받는 '글로컬대학 30'의 울산대 선정 여부에 시민들의 관심이 높다(관련기사: 울산광역시 유일 4년제 울산대, '글로컬대학 30' 예비선정).

이런 가운데 최근 들어 울산대학교가 잇따라 아시아 및 세계 대학을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긍정적인 작용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3일 울산대학교(총장 오연천)는 영국의 글로벌 대학평가 기관인 THE(Times Higher Education)의 '2023 아시아대학평가'에서 국내 14위, 아시아 140위에 오르며 비수도권 종합대학 중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발표됐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국내 4위, 아시아 21위로 울산지역 2개 대학이 모두 높은 대학 순위를 기록했다.

THE는 올해 아시아 31개국 669개 대학을 대상으로 ▲논문 피인용 수(30%) ▲연구실적(30%) ▲교육여건(25%) ▲산업체 연구수입(7.5%) ▲국제화 수준(7.5%) 등 5개 지표로 평가했다.

이번 THE 평가에서 울산대학교는 세부 지표 국내 순위에서 ▲논문 피인용 수 5위 ▲연구실적 20위 ▲교육여건 27위 ▲산업체 연구수입 17위 ▲국제화 수준 33위를 보였다.

올해 평가에서 아시아 1위는 중국 칭화대, 2위 중국 베이징대, 3위 싱가포르국립대, 4위 홍콩대, 5위 싱가포르 난양공대 순으로 지난해와 같았으며, 한국 1위인 서울대는 11위였다.

울산대, 국제 논문 100편 이상 발표한 세계 대학 평가도 '호평'

한편 울산대는 지난 22일 네덜란드 라이덴대학 과학기술연구소 평가 '2023 라이덴 랭킹(Leiden Ranking)' 발표에서 국내 13위, 세계 972위를 기록해 연구력에서 우수한 성적을 냈다.

올해 라이덴 랭킹은 최근 4년(2018∼2021) 동안 국제 논문을 100편 이상 발표한 세계 대학을 대상으로 했으며, 평가 대상 대학은 지난해 1318개교에서 93개교가 늘어난 1411개교였다.

울산대는 지난해와 비교해 전체 국제 발표 논문 수가 9289편에서 1만 198편으로 909편이 늘었으며, 인용횟수 상위 10% 논문도 전년 892편에서 966편으로 많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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