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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도지사 "우주경제비전 실현 위한 후속 조치 착수"

스페인, 프랑스 방문 뒤 실국본부장회의서 밝혀 ... 대학 관련 등 언급

등록|2023.06.26 14:22 수정|2023.06.26 14:23

▲ 박완수 경상남도지사, 26일 오전 열린 실국본부장회의 주재. ⓒ 경남도청


스페인, 프랑스를 방문하고 온 박완수 경상남도지사는 26일 오전 열린 실국본부장회의에서 "우주경제비전 실현을 위한 후속 조치에 착수할 것"을 주문했다.

박 도지사는 "도정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 지방정부와 경쟁하기 위해 경남의 경쟁력과 수준을 끌어올려야 한다"며 "외국에 앞서가는 자치단체들과 경쟁하고 배울 것은 배워 글로벌 도정을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스페인 바스크 지방정부는 투자청에서 해외에 지사들을 상주시키고 있다"며 "창업과 투자유치 분야에 모든 기관들이 협력할 수 있도록 글로벌 행정의 전초기지로 경남의 6개 해외사무소를 개편해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 도지사는 파리 항공우주산업전에 참석해 항공모빌리티 시대가 도래했다는 것을 실감했다며 적극적인 노력을 강조했고, 프랑스는 지역균형발전 측면에서 우주산업 집적지에 툴루즈 우주센터를 설치했다는 점에서 사천 우주항공청과 여건이 유사하다며 우주관련기관, 산업‧인력을 집적화하는 큰 그림을 그려야 한다고 말했다.

우주항공청특별법의 국회 통과가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박 도지사는 "세계 각국이 우주경제비전으로 경쟁하고 있는 시대에 우주항공청특별법을 정쟁의 도구로 삼아서는 안된다"며 "세계적인 우주항공산업에 대한민국이 뒤쳐지지 않게 법안이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한국개발연구원의 '수요자 중심의 대학구조개혁' 보고서에서 경남의 신입생 충원율이 전국 최저를 기록했다는 사실을 언급한 박 도지사는 "비수도권 국립대학의 구조조정이 미흡했고, 신입생의 수요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며 "취업의 질 개선 등 수요에 부응하는 대학이 될 수 있도록 도내 대학들과 협업해 대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또 박 도지사는 "경상국립대와 인제대가 글로컬대학으로 예비지정된 것은 고무적인 일이라며 도청과 대학, 유관기관과의 협의체를 활성화하고, 오는 10월에 모두 지정될 수 있도록 관련 부서에서 대책을 마련할 것"을 당부했다.
 

▲ 박완수 경상남도지사, 26일 오전 열린 실국본부장회의 주재. ⓒ 경남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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