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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이낙연, 당의 승리 위해 대여투쟁에 강하게 나서라"

6월 29일 오마이TV <성경환이 묻고 박지원이 답하다> 출연

등록|2023.06.29 13:38 수정|2023.06.29 14:19
 

▲ <오마이뉴스TV> '성경환이 묻고 박지원이 답하다'에 출연한 박지원 전 국정원장(왼쪽). ⓒ 오마이TV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최근 귀국한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의 정치 행보와 관련해 "당의 승리를 위해 대여 투쟁에 나서달라"고 주문했다. 2021년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의 앙금 때문에 당의 전현직 대표의 갈등이 이어지는 사태를 막아야한다는 취지다.

박 전 원장은 29일 오전 오마이TV <성경환이 묻고 박지원이 답하다> 출연해 "공개든 비공개든 상관 없이 두 사람이 막걸리 마시면서 얘기하고 전화도 수시로 해야한다"고 말했다.

박 전 원장은 "내년 총선에서 민주당이 과반수 미만으로 패배하면 윤석열 독재가 시작된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바라는 민주당이 아니라 김대중의 민주당으로 가기 위해서는 이 전 대표가 대여 투쟁을 하는 데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박 전 원장은 "김대중 대통령은 79석을 가지고도 정권교체를 했는데, 민주당은 과반수가 훨씬 넘는 의석을 가지고도 지난해 정권재창출에 실패했다"며 "수박과 개딸이 모두 민딸, 민주당의 딸이 돼서 단합해야 하는데 이 전 대표가 솔선수범해줘야 된다"고 말했다.

박 전 원장은 26일 국회 토론회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을 간첩이라고 지칭한 국무총리 직속 박인환 경찰제도발전위원장에 대해서는 경질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그날 토론회에서 국정원 대공수사권의 경찰 이관을 언급하며 "문재인이 간첩이라는 걸 빼놓고는 설명할 수 없다. 대공수사권 이전까지 6개월 남은 것을 국민의 70% 이상이 모르고 있다. 문재인이 간첩이라는 것도 모른다"고 말했다.

박 전 원장은 "박 위원장은 여기서 얘기할 필요없이 빨리 정신병원 보내서 정신감정해보고 직을 박탈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전 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남북대화의 물꼬를 트지못하는 걸 기시다 일본총리가 파고들고 있다. 머지않아 북한과 일본의 특사가 만나게 될 것"이라며 그런 상황을 '통일봉남'이라고 표현했다.

'통일봉남'은 "미국과 대화를 시도하면서 남한을 배제한다"는 북한의 외교전략 '통미봉남'을 비틀어 북한이 일본과 통하고 우리 정부와 대화하지 않는 상황을 가정하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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