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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소진 예고' 임금님표 이천쌀... 재고 22.69%↓

"한 발 빠른 농업정책과 쌀 소비 촉진을 위한 홍보에 심혈"

등록|2023.06.29 18:01 수정|2023.06.29 18:01
 

▲ 경기 이천시가 지난 26일 쌀 재고량이 22년산 수매량(약47,000톤) 기준 22.69%로 줄면서 올해 햅쌀 수확기 이전에 모두 소진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 박정훈


경기 이천시가 지난 26일 쌀 재고량이 22년산 수매량(약4만 7000톤) 기준 22.69%로 줄면서 올해 햅쌀 수확기 이전에 모두 소진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이천시는 순수국산품종 알찬미를 본격 재배하기 시작한 21년도에는 전국적인 풍년으로 쌀 생산량이 평년보다 30%나 급증함에 따라 21년산 양곡 재고로 인해 농민의 애를 태웠다.

하지만 22년 7월 민선8기 김경희 시장 체제 출범 후 택배비, 장려금 지원과 함께 다각적인 판매 정책 등 고군분투 끝에 9월 완판 할 수 있었다.

앞서 이천시는 전년도 쌀 판매 상황을 반면교사로 올 3월부터 선제적으로 쌀 소비 장려금 정책 시행, '쌀밥데이' 선포 등 쌀 소비 촉진을 위한 홍보 강화, 농협의 판로 다각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쌀 재고량이 쌓이면 저장 공간 부족과 재고 과잉으로 햅쌀의 수매가가 낮아지고, 수매량도 줄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식생활 변화로 쌀 소비가 30년 만에 절반으로 줄어 쌀값이 폭락하여 농민들이 힘들어하고 있다"며 "우리 이천시는 한 발 빠른 농업정책과 쌀 소비 촉진을 위한 홍보에 심혈을 기울여 농업인에게 희망을 주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임금님표이천쌀은 지리적표시제 등록으로 이천시 관내에서 생산된 쌀만을 수매하여 판매하고 있다. 특히 매달 실시하는 농약잔류검사와 DNA검사, 성분 및 품위 검사 등을 실시해 국민에게 맛있는 쌀뿐 아니라 안전한 먹거리라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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