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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의 날 기념 '노선도로 보는 한국철도의 발전사' 전시

7월 5일까지 서울역 3층 맞이방서 진행

등록|2023.06.30 09:51 수정|2023.06.30 09:51

▲ 철도의 날을 맞아 ‘노선도로 보는 한국철도의 발전사’라는 제목의 전시가 서울역 3층 맞이방에서 철도의 날 당일인 6월 28일부터 7월 5일까지 8일 간 동안 진행된다. 왼편이 철도망과 관련된 주요 연혁으로 현황판이다. ⓒ 임재근


철도의 날을 맞아 철도 특별 전시회가 서울역 3층 맞이방에서 진행되고 있다.

'노선도로 보는 한국철도의 발전사'라는 제목으로 기획된 이번 전시는 1899년 경인철도 설계도를 시작하여 한반도 종단철도의 완성(경부선 및 경의선 개통), 경원선 개통과 근대 한반도의 도시경관(1914)를 비롯해 최신 유라시아 철도망까지 16개의 대행 액자와 각 시대상을 보여주는 사진으로 꾸몄다. 또한 한국철도가 달려온 길을 철도망과 관련된 주요 연혁으로 현황판을 만들었다. 16점의 작품과 현황판을 통해 '철도노선도 변천사'를 확인하고, 철도 발전상도 볼 수 있다.

철도 특별전 옆에는 제9회 철도문학상 공모전 최우수상과 우수상 수상작도 전시돼 있다. 철도문학상은 2009년부터 전 국민을 대상으로 철도를 소재로 하는 문학창작활동을 촉진해 철도의 가치와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된 공모전이다.

제9회 철도문학상은 약 900편의 작품이 접수되어 참신성과 주제에 맞는 완성도를 중점으로 최우수상 4편과 우수상 2편, 장려상 20편을 선정했다. 최우수상은 내 안의 주홍글씨(변재영 작), 자정의 아이(강태경), 간이역에서(김헌기), 삼랑진 연가(이석재)가 받았고, 우수상에는 오후의 기찻길에서(김성민 작), 김유정 역(배영복 작)이 받았다.

지난 28일 시작된 전시는 7월 5일까지 8일 간 동안 진행된다. 전시를 마친 후에는 철도박물관으로 옮겨 정비 후 약 2개월간 특별전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철도의 날은 그 동안 9월 18일로 기념해오다 2018년부터 6월 28일로 옮겨 기념하고 있다. 9월 18일을 철도의 날로 기념해 왔던 것은 그날이 1899년 경인철도 인천~노량진 33.8㎞ 구간이 개통한 날이었기 때문이었다.

'철도의 날'이 제정된 것은 '철도의날에관한건'이 담긴 대통령령 제1992호가 시행된 1964년 11월 26일이었다. 하지만 일제가 1937년 중일전쟁 당시 철도 종사원들의 기강을 잡고자 9월 18일을 철도의 날로 제정한 바 있어 '일제의 잔재'라는 비판이 일었다. 이에 최초의 철도국인 의정부 공무아문 철도국이 창설된 1894년 음력 6월 28일을 기념해 2018년부터 6월 28일을 철도의 날로 변경했다.
 

▲ 철도의 날을 맞아 ‘노선도로 보는 한국철도의 발전사’라는 제목의 전시가 서울역 3층 맞이방에서 철도의 날 당일인 6월 28일부터 7월 5일까지 8일 간 동안 진행된다. ⓒ 임재근

 

▲ 철도의 날을 맞아 ‘노선도로 보는 한국철도의 발전사’라는 제목의 전시가 서울역 3층 맞이방에서 철도의 날 당일인 6월 28일부터 7월 5일까지 8일 간 동안 진행된다. ⓒ 임재근

 

▲ 철도 특별전 옆에는 제9회 철도문학상 공모전 최우수상과 우수상 수상작도 전시돼 있다. ⓒ 임재근

 

▲ 철도의 날을 맞아 ‘노선도로 보는 한국철도의 발전사’라는 제목의 전시가 서울역 3층 맞이방에서 철도의 날 당일인 6월 28일부터 7월 5일까지 8일 간 동안 진행된다. ⓒ 임재근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통일뉴스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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