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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오염수 방류 안전하다는 IAEA 보고서, 정치적 편향 우려"

정의당 충남도당 5일 논평

등록|2023.07.05 15:05 수정|2023.07.05 15:05

▲ 지난 6월 14일 정의당 충남도당은 충남도청 앞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를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 이재환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가 안전기준에 부합한다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발표에 정의당 충남도당은 "과학적 확실성보다는 정치적 편향의 우려가 더 커 보인다"고 비판했다.

IAEA는 지난 4일 홈페이지에 후쿠시마 제1원전자력발전소에 저장된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려는 일본의 계획이 IAEA의 안전기준에 부합하다는 취지의 보고서를 올렸다.

이에 정의당 충남도당은 5일 성명서를 통해 "안전에 대한 검증이 여전히 부족하다.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해양투기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에 답을 회피한 채 '국제기준에 부합한다'는 애매모호한 말로 핵오염수 해양투기에 명분을 주는 IAEA 보고서는 과학적 확실성보다는 정치적 편향성의 우려가 더 커 보인다"고 했다.

이어 "여전히 전문가들의 이견이 많다.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상황에서 나온 IAEA 성급한 보고서에 유감을 표명한다. 오염수 해양투기를 반대하는 주변국들의 의혹과 문제의식에 대해서도 IAEA는 분명한 답을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핵오염수 해양투기는 생태계와 인류를 위협하는 행위이다. 안전하다는 확증은 어디에도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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