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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광 전 광주시의회 부의장, 국민의힘 입당 신청

내년 총선 광주을 출마... 임종성 의원과 대결 주목

등록|2023.07.06 09:33 수정|2023.07.06 09:33
 

▲ 박해광(54세) 전 광주시의회 부의장이 7월 5일 ‘국민의힘’당에 전격 입당을 신청했다. ⓒ 박정훈


박해광(54) 전 광주시의회 부의장이 지난 5일 국민의힘에 입당을 신청했다.

박 전 부의장은 이날 입당의 변을 통해 "광주시가 낙후된 가장 큰 원인을 지역정치인의 무능력"이라며 "설상가상 더불어민주당 출신 2명의 국회의원 7년 재임기간 중 5년이 집권여당의 시기였는데도 가시적 성과를 만들지 못한 책임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초당적 협력 정치의 교두보가 되어 광주시 발전을 앞당기고, 오만과 독선, 내로남불의 그릇된 정치를 종식시켜 참 공정과 바른정치를 세우는 정치인이 되기 위해 국민의힘에 입당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내년 총선에 국힘당 공천을 받아 을지역에 출마한다면 을지역 뿐만 아니라 갑지역까지 동반승리를 이끌어 낼 자신이 있다"고 자신했다.

앞서 박 전 부의장은 지난해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민주당 광주시장 예비후보로 나섰다가 민주당의 갑작스런 공천규칙 변경으로 인해 후보경선에서 석패한 바 있다.

이어 경선의 불공정성 등을 이유로 중앙당사 앞에서 삭발단식 농성을 벌이기도 했다. 이후 민주당 경기도당은 지난 해 10월경 박해광 전 부의장을 제명을 결정했다.

박 전 부의장은 이에 불복하여 중앙당에 재심을 신청했으나 중앙당이 법정처리시한을 넘기면서까지 재심처리를 미루자 지난 4월5일 민주당을 전격 탈당했다.

당시 박 전 부의장은 "현재의 민주당은 부정부패, 내로남불, 오만과 아집, 내부총질로 공당으로서의 가치를 상실해 더 이상 민주당을 통해서는 정치인으로서의 소신을 펼칠 수 없고, 광주시민의 염원을 풀 수 없다"고 탈당이유를 밝혔다.

한편, 박해광 전 부의장이 을지역 출마로 거취를 굳힌 가운데 향후 공천결과 및 현 임종성 의원과의 맞대결 여부도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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