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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넉 달 만에 국정 지지율 30% 후반대

[전국지표조사] 긍정 38%-부정 51%, 대다수 응답층서 지지율 상승, 국힘 34%-민주 28%

등록|2023.07.06 11:58 수정|2023.07.06 11:58

▲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3년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에 관한 제18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7.4 ⓒ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평가가 6일 전국지표조사(NBS) 7월 1주차 조사에서 38%로 집계됐다. 직전 조사(6.19~21) 대비 2%p 오른 결과다. 국정운영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3%p 내린 51%로 집계됐다.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평가가 30% 후반대, 부정평가가 50% 초반대를 기록한 건 NBS 조사기준 지난 3월 1주차 조사 이후 약 넉 달 만이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3~5일 전국 만 18세 이상 2005명(응답률 16.9%)에게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윤 대통령 국정수행 긍·부정평가 여부 등을 물은 결과다.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2.2%p다.

대다수 연령·지역에서 긍정평가가 상승하고 부정평가가 하락했다.

연령별로는 60대(5%p▲, 50%→55%, 부정평가 41%)와 40대(5%p▲, 19%→24%, 부정평가 69%)에서 가장 크게 긍정평가가 상승했다. 그 다음으론 18·19세 포함 20대(3%p▲, 23%→26%, 부정평가 48%), 30대(1%p▲, 26%→27%, 부정평가 60%), 50대(1%p▲, 36%→37%, 부정평가 57%) 순으로 긍정평가 상승 폭이 컸다. 특히 20대와 30대의 부정평가가 각각 직전 조사 대비 5%p, 6%p씩 하락한 점이 눈에 띈다.

지역별로는 대전·세종·충청(12%p▲, 26%→38%, 부정평가 49%)의 긍정평가가 크게 상승했다. 그 다음으론 대구·경북(9%p▲, 49%→58%, 부정평가 30%), 광주·전라(5%p▲, 11%→16%, 부정평가 75%), 서울(3%p▲, 36%→39%, 부정평가 51%), 부산·울산·경남(2%p▲, 46%→48%, 부정평가 42%) 순으로 긍정평가 상승 폭이 컸다. 참고로 서울과 광주·전라의 부정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7%p씩 하락한 결과였다. 다만, 인천·경기의 긍정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3%p 하락했다. 부정평가 역시 직전 조사 대비 2%p 오른 56%였다.

이념성향별 중도층의 긍정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1%p 오른 31%였다. 다만 부정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6%p 내린 57%로 나타났다. 보수층의 변동은 그보다 더 컸다. 보수층의 긍정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7%p 오른 67%, 부정평가는 6%p 내린 24%였다.

내년 총선 '여당 후보 더 당선' 46% - '야당 후보 더 당선' 41%

한편, 이번 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도는 직전 조사 대비 1%p 내린 34%로 나타났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직전 조사 대비 3%p 오른 28%였다. 양당 지지도 격차가 직전 조사 당시 10%p에서 6%p 차로 소폭 줄어든 셈. 지지정당이 없다고 답한 무당층은 31%였고 정의당 지지도는 4%로 나타났다.

다만, 내년 총선에서 정부·여당을 지원하기 위해 여당 후보를 더 많이 당선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직전 조사 대비 3%p 오른 46%로 나타났다. 내년 총선에서 정부·여당을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를 더 많이 당선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직전 조사 대비 3%p 내린 41%로 나타난 것과 대비되는 결과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NBS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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