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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남원 만두 공장 큰 불

공장 외벽, 불에 약한 샌드위치 패널 소재...7시간 째 화재 진압, 인명 피해 없는 듯

등록|2023.07.09 18:34 수정|2023.07.09 18:49

▲ 9일 소방당국이 전라북도 남원시 한 만두제조 공장에서 일어난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 전북소방본부


전라북도 남원시의 한 만두 제조공장에서 발생한 불이 7시간 가까이 이어지고 있다.

불이 난 공장 시설 외벽 등이 화재에 취약한 샌드위치 패널로 돼 있어 소방당국은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9일 오전 11시 30분께 남원시 노암동의 한 만두 제조공장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소방당국에 접수됐다.

전북 소방당국은 인접 소방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소방 장비 37대와 인력 86명을 투입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화재 당시 공장 안에서 근무 중이던 사람이 없어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는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소방당국은 밝혔다.

남원소방서 관계자는 "화재 진압 과정에서 일부 소방대원의 경미한 부상을 제외하고는 현재까지 민간인 화재 피해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불이 난 만두 제조공장은 국내에서 손꼽히는 규모의 냉동식품 제조 전문 공장으로, 국내 대기업에서 주문받아 생산품을 납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불을 완전히 끈 다음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 9일 소방당국이 전라북도 남원시 한 만두제조 공장에서 일어난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 전북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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