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통일부장관이 10일, 이정훈 통일미래기획위원회 인권인도분과위원장을 통일미래기획위원회 신임 위원장으로 지명했다.

전임 김영호 통일미래기획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6월 29일 통일부장관 후보자로 지명됨에 따라, 지명 당일 위원장 사임 의사를 밝혔다.

권 통일부장관은 김영호 통일미래기획위원회 위원장의 사의를 수리하고, 10일 이정훈 통일미래기획위원회 인권인도분과 위원장을 통일미래기획위원회 신임 위원장으로 지명했다.

통일부는 "이정훈 신임 위원장은 북한인권분야에서 손꼽히는 전문가로 북한 주민의 인권 개선과 함께 자유, 인권 등 헌법과 인류 보편가치에 입각한 평화통일 추진기반 마련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임 이 위원장은 연세대 국제학대학원 교수로 북한인권대사를 지냈다.

아울러, 권 통일부장관은 원재천 통일미래기획위원회 위원을 인권인도분과위원장으로 지명했고, 이한별 북한인권증진센터 소장을 인권인도분과 위원으로 신규 위촉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북한인권 전문가의 위원장 지명과 추가 선임을 계기로 통일미래기획위원회의 북한인권 관련 기능과 역할이 대폭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