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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도지사, 시장군수들과 '수산업-청년 대책' 등 논의

올해 첫 시장군수 정책회의 열어 ... "청년 유출 방지 위한 협력방안" 등 주문

등록|2023.07.11 19:54 수정|2023.07.11 19:55

▲ 11일 오후 창원 해양솔라파크 대회의실에서 열린 시장·군수 정책회의. ⓒ 경남도청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18개 시장·군수들과 일본 핵오염수 관련한 수산업계 피해 방지와 청년 유출 방지 등 여러 현안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

경남도는 11일 오후 창원 해양솔라파크 대회의실에서 올해 첫 시장·군수 정책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박 도지사는 "지난 1년 동안 지역의 경제지표가 개선돼 희망이 보이기 시작했고, 투자유치와 전략산업에 따른 성과를 내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경남의 변화는 전 시군이 시장·군수님을 중심으로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해 준 결과"라고 말했다.

경남도는 "이날 회의에서는 후쿠시마 원전 처리수로 인해 도민 불안과 수산물 소비 위축이 우려되는 가운데 시군과 함께 '도민 안심 현장대응 상황실'을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남도는 "수산물의 방사능 검사량을 대폭 확대해 매일 결과를 게시하는 등 도민에게 적극적으로 통지함으로써 지역 수산물에 대한 불안을 해소할 계획"이라고 했다.

수산물 방사능 검사 참관 행사를 월 1회에서 주 1회로 늘리는 한편, 수입 수산물에 대한 원산지 표시단속을 매일 실시하기로 한 것이다.

청년 정책과 관련해, 경남도는 "청년유출을 방지하는 대책에 대해서도 협력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했다"며 "비수도권혁신대학 30곳을 지정해 지원하는 사업인 글로컬대학은 지난 6월 경상국립대와 인제대가 예비지정을 받았으며, 오는 10월 모두 지정될 수 있도록 시군에서 힘을 보태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경남도는 "지자체가 대학재정을 지원하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를 통해 대학은 도내 기업에 특화된 인재를 양성하고, 졸업생은 경남에서 취업·정주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한 노력도 함께 이어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박 도지사는 집중호우와 폭염 등 하절기 재난 대비와 관련해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은 지자체의 끊임없는 과제"라며 "집중호우에 대비해 산사태 취약지역, 반지하 차수벽 문제, 공사현장 수방대책에 대한 점검을 실시하고 해수욕장과 계곡 등 유원지 안전대책에도 만전을 기해줄 것"을 주문했다.

시군에서는 교복구입비 지원사업 분담률 조정(거제), 남해안 해양레저·관광휴양 거점도시 조성(남해), 함안낙화놀이 주변 개선사업(함안) 등에 대해 건의했다.

박완수 도지사는 "도정이 짧은 시간에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협조를 아끼지 않으신 시장·군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며 "경남발전을 위한 원팀으로서 도민들의 기대에 더욱 부응하는 큰 성과를 함께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11일 오후 창원 해양솔라파크 대회의실에서 열린 시장·군수 정책회의. ⓒ 경남도청

  

▲ 11일 오후 창원 해양솔라파크 대회의실에서 열린 시장·군수 정책회의. ⓒ 경남도청

  

▲ 11일 오후 창원 해양솔라파크 대회의실에서 열린 시장·군수 정책회의. ⓒ 경남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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