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내린다. 11일 오후 3시 서울시에서 '많은 비가 예상되니 산지와 하천 등 위험지역에 접근하지 말고 기상정보를 확인하여 대비바란다'는 문자가 왔다. 오전에 친구에게서 전화가 왔다. 비 오는 날 창덕궁에 가고 싶다며 만나자고 한다.
오후 4시 3호선 안국역 3번 출구에서 만나기로 하였다. 안국역에 도착하니 비가 내린다. 조용히 내리던 비가 창덕궁에 도착하니 소낙비처럼 강한비가 내린다. 우산을 쓰고 창덕궁 궐내각사로 뛰어 간다. 약방 앞 마루에서 비를 피하며 비 오는 풍경을 촬영한다. 궁궐 기와에서 떨어지는 빗소리가 정겹다. 친구는 스마트폰으로 비오는 풍경을 동영상으로 촬영한다.
창덕궁 궐내각사는 왕과 왕실을 보좌하는 궐내 관청이라고 한다. 미로처럼 이어진 궐내각사를 걷다보면 독특한 풍경을 많이 만난다. 특히 이렇게 비가 내리는 날이면 더욱 그렇다. 가까이 이어진 기와지붕 처마에서 빗물이 떨어진다. 아름답게 단청이 된 궐내각사와 빗물이 어울려 궁궐에서만 담을 수 있는 풍경이 나온다.
마루에 앉아 내리는 비를 바라보는 것도 좋다. 오래된 느티나무에도 비가 내린다. 느티나무에 기생하는 이끼 색갈이 푸르다. 궐내각사에서 인정전으로 가고 있는데 일본인 여성 둘이서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가 스마트폰을 건네며 사진을 찍어달라고 한다. 인정전의 용상도 비가 내려서인지 금색깔이 더 진하게 보인다.
인정전을 지나 낙선재를 향해 걷는다. 비가 조금 잦아들었다. 낙선재는 '선을 즐긴다'는 의미가 있다고 한다. 낙선재는 단청을 하지 않은 소박한 모습을 지녔다. 비가 내리는 낙선재는 맑은 날과 분위기가 완전히 다르다. 강하게 내리는 빗속의 낙선재가 아련하게 보인다. 셔터 속도를 빠르게 하니 다른 모습의 사진이 나온다. 석복헌과 수강재를 둘러본다. 여유를 가지고 내리는 비를 바라보고 싶지만 관람 종료시간이 다 되어간다.
오후 4시 3호선 안국역 3번 출구에서 만나기로 하였다. 안국역에 도착하니 비가 내린다. 조용히 내리던 비가 창덕궁에 도착하니 소낙비처럼 강한비가 내린다. 우산을 쓰고 창덕궁 궐내각사로 뛰어 간다. 약방 앞 마루에서 비를 피하며 비 오는 풍경을 촬영한다. 궁궐 기와에서 떨어지는 빗소리가 정겹다. 친구는 스마트폰으로 비오는 풍경을 동영상으로 촬영한다.
▲ 창덕궁 궐내각사에 내리는 비 ⓒ 이홍로
▲ 창덕궁 궐내각사(약방)에 내리는 비 ⓒ 이홍로
▲ 창덕궁 느티나무 ⓒ 이홍로
▲ 창덕궁 궐내각사에 내리는 비 ⓒ 이홍로
▲ 창덕궁 궐내각사에 내리는 비 ⓒ 이홍로
▲ 창덕궁 인정전 ⓒ 이홍로
창덕궁 궐내각사는 왕과 왕실을 보좌하는 궐내 관청이라고 한다. 미로처럼 이어진 궐내각사를 걷다보면 독특한 풍경을 많이 만난다. 특히 이렇게 비가 내리는 날이면 더욱 그렇다. 가까이 이어진 기와지붕 처마에서 빗물이 떨어진다. 아름답게 단청이 된 궐내각사와 빗물이 어울려 궁궐에서만 담을 수 있는 풍경이 나온다.
▲ 창덕궁 낙선재에 내리는 비 ⓒ 이홍로
▲ 창덕궁 낙선재에 내리는 비. 셔터 속도(640)를 높이니 이런 풍경이 담겼다. ⓒ 이홍로
▲ 창덕궁 낙선재에 내리는 비 ⓒ 이홍로
▲ 창덕궁 낙선재에 내리는 비 ⓒ 이홍로
▲ 창덕궁 낙선재에 내리는 비 ⓒ 이홍로
▲ 창덕궁 낙선재에 내리는 비 ⓒ 이홍로
인정전을 지나 낙선재를 향해 걷는다. 비가 조금 잦아들었다. 낙선재는 '선을 즐긴다'는 의미가 있다고 한다. 낙선재는 단청을 하지 않은 소박한 모습을 지녔다. 비가 내리는 낙선재는 맑은 날과 분위기가 완전히 다르다. 강하게 내리는 빗속의 낙선재가 아련하게 보인다. 셔터 속도를 빠르게 하니 다른 모습의 사진이 나온다. 석복헌과 수강재를 둘러본다. 여유를 가지고 내리는 비를 바라보고 싶지만 관람 종료시간이 다 되어간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