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구름대 다시 유입중... 전남·경남 내일 새벽부터 폭우
내일까지 충청·남부지방에 최대 200㎜ 이상 더 내려
▲ 빗물 가득 찬 세종시 금강5일 새벽 충청권에 쏟아진 폭우로 세종시 신도시를 가로지르는 금강에 물이 꽉 차 흐르고 있다. 지난 13일 오후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한 세종시에는 현재 호우경보가 발효 중이다. 2023.7.15 ⓒ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앞으로도 '많고 강한 비'가 예상되니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15일 오후 5시 현재 경기북부와 강원북부, 전라서해안, 경상내룩 일부에 시간당 10~30㎜씩 비가 쏟아지고 있다.
현재 비를 내리는 비구름대는 시속 60㎞ 속도로 동북동진해 빠져나가는 상황이지만 정체전선상 서해남부해상에서 발달한 비구름대가 같은 속도로 서해안으로 들어오고 있어 16일에도 충청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30~60㎜씩 비가 쏟아질 때가 있겠다.
특히 16일 새벽부터 오전까지 전남과 경남에는 시간당 70㎜ 이상 비가 쏟아지는 곳이 있겠다.
시간대별 강수 집중지역과 강도는 15일 저녁까지 경기북부·강원북부내륙·강원북부산지 시간당 30~60㎜, 16일까지 경기남부·강원남부내륙·강원남부산지·충청·호남(남해안 제외)·경북북부내륙 시간당 30~60㎜, 16일 전남남해안·경북남부·경남 시간당 30~60㎜, 17일 새벽부터 오전까지 중부지방(강원동해안 제외)·전북·경북북부내륙 시간당 30~70㎜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5시 발표한 예보에서 16일까지 추가 강수량을 충청·남부지방·울릉도·독도 50~150㎜(충청남부와 경상동해안을 제외한 남부지방 많은 곳 200㎜ 이상), 경기·강원내륙·강원산지·제주남부·제주산지 30~80㎜(경기와 중부를 제외한 강원내륙·산지 최대 100㎜ 이상, 제주산지 최대 150㎜ 이상), 서울·인천·강원동해안·제주(남부와 산지 제외) 5~60㎜로 제시했다.
또 17일 강수량은 동해안 5~30㎜, 나머지 지역 30~80㎜(중부·전북·경북 북부 내륙 최대 120㎜ 이상)로 예상했다.
13일부터 이날 오후 4시까지 충청·전북·경북북부내륙에는 300~560㎜, 경기남부·강원중부내륙·강원남부내륙에는 150~300㎜의 비가 내렸다. 이런 상황에서 주말간 충남남부와 남부지방에 200㎜ 이상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이는 만큼 철저히 대비해달라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비와 함께 강풍에도 대비해야 한다.
16일까지 남해안을 중심으로 순간풍속이 시속 55㎞(15㎧) 내외 강풍이 불 것으로 전망된다.
바다의 경우 동해남부먼바다에 이날 밤까지, 동해중부먼바다에 16일 오전까지 바람이 시속 30~60㎞(9~16㎧)로 거세게 불고 물결이 1.5~4.0m 높이로 매우 높게 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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