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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지사, 청양·부여·공주 응급복구 현장 방문

피해 상황 듣고 이재민들 위로 "인명 피해 예방 최선"

등록|2023.07.16 18:22 수정|2023.07.16 18:22

▲ 청양군을 방문한 김태흠 지사가 인명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 충남도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16일 청양군 청남면 제방 유실 현장, 부여군 부여읍 농경지 침수 및 제방 유실 현장, 공주시 옥룡동 호우 피해 현장을 방문했다.

13∼15일 청양 지역 평균 강우량은 453.4㎜로, 정산에서 산사태에 따른 주택 매몰로 1명이 사망하고, 33명의 이재민이 발생해 마을회관과 경로당 등으로 대피했다. 시설 피해는 도로 58건, 하천 및 세천 10건, 주택 침수 47건, 축산 피해 17농가 등 총 845건 267.5㏊로 잠정 집계됐다.
 

▲ 부여군의 농경지 침수현장을 방문한 김태흠 지사. ⓒ 충남도


평균 강우량 463.2㎜로 도내에서 가장 많은 비가 내린 부여군에서는 △도로 유실 등 20개소 △하천(제방) 붕괴 등 32개소 △하우스 침수 741농가 466㏊ △농경지 유실·매몰 59농가 21㏊ △수도작 등 기타 작물 피해 2839농가 2940㏊ △주택 침수 또는 파손 57가구 △문화재 피해 3개소 등으로 나타났다.

공주에서는 1명이 물에 휩쓸리며 사망하고, △도로 39개소 △하천 제방 22개소 등 공공시설 138건, △주택 98개소 침수 등 사유시설 피해가 148건으로 잠정 확인됐다.

각 시군을 찾은 자리에서 김 지사는 피해 현황 및 대응 상황을 듣고, 응급복구 현장을 점검했다.
  

▲ 공주시를 방문한 김태흠 지사. ⓒ 충남도


김 지사는 각 시군 피해 상황을 보고 받는 자리에서 인명 피해가 추가로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별재난지역과 관련해서는 정부 재난회의에 참석해 청양과 공주, 부여, 논산을 묶어 선포해 줄 것을 강하게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민들을 만난 자리에서는 "오는 19일까지 많은 비가 예보돼 걱정이 크지만, 더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재민 여러분의 건강과 안전"이라며 "발 빠른 복구를 통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할 테니 집이 걱정된다고 혼자서 조용히 가면 안 된다"라고 당부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충청뉴스라인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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