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시민은 기자다

3년 전 겪은 물난리 또... 당국 늦장대응에 제천 주민들 '분통'

"장마철 침수 우려해 관계 기관에 빠른 조치 요구했지만 이뤄지지 않아"

등록|2023.07.17 10:11 수정|2023.07.17 10:11
 

▲ 충북 제천시 신백동 28통 일대가 물바다를 이루자 주민들은 3년 전 악몽을 떠올리며 당국의 늑장 대처를 비난하고 나섰다. ⓒ 김혜리


"3년 전에도 물난리를 호되게 겪었는데 또다시 이런 꼴을 마주하니 울분을 참을 수 없습니다."

계속되는 폭우에 충북 제천시 신백동 28통 일대가 물바다를 이루자 주민들은 3년 전 악몽을 떠올리며 당국의 늑장 대처를 비난하고 나섰다.

한 주민은 "침수 방지시설을 위해 몇백억원 예산을 따왔다는 말을 들은 지 오래다. 장마철 침수를 우려해 동사무소 등 관계 기관에 빠른 조치를 요구했지만 이뤄지지 않았다. 결국 또 잠겼다"라고 말했다.

주택 침수 사태를 빚은 또 다른 주민은 "28통 일대 골목은 물이 어른 허리높이까지 차올랐다. 침수된 집도 여러 가구다. 이번 비로 피해가 심각하다. 물에 젖은 세간살이를 어떻게 처리할지 막막하다"라고 토로했다.

신백·두학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은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총 사업비는 361억원으로 준공 예정일은 2026년이다. 지방하천정비 9.29km, 소하천정비 4.65km, 교량 8개소, 우수관로정비 1.08km 등이다.
 

▲ 충북 제천시 신백동 28통 일대가 물바다를 이루자 주민들은 3년 전 악몽을 떠올리며 당국의 늑장 대처를 비난하고 나섰다. ⓒ 김혜리

  

▲ 충북 제천시 신백동 28통 일대가 물바다를 이루자 주민들은 3년 전 악몽을 떠올리며 당국의 늑장 대처를 비난하고 나섰다. ⓒ 김혜리

  

▲ 충북 제천시 신백동 28통 일대가 물바다를 이루자 주민들은 3년 전 악몽을 떠올리며 당국의 늑장 대처를 비난하고 나섰다. ⓒ 김혜리

  

▲ 충북 제천시 신백동 28통 일대가 물바다를 이루자 주민들은 3년 전 악몽을 떠올리며 당국의 늑장 대처를 비난하고 나섰다. ⓒ 김혜리

  

▲ 충북 제천시 신백동 28통 일대가 물바다를 이루자 주민들은 3년 전 악몽을 떠올리며 당국의 늑장 대처를 비난하고 나섰다. ⓒ 김혜리

덧붙이는 글 제천인터넷뉴스에도 실렸습니다.
원문 기사 보기

주요기사

오마이뉴스를 다양한 채널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