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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 지하차도 참사 사망자 13명으로... 차량 1대 더 있었다

밤 사이 시신 4구 추가 수습... 소방 "90%가량 배수 작업 완료"

등록|2023.07.17 11:07 수정|2023.07.17 11:53

▲ 오송 지하차도 참사 사흘 째인 17일 오전 10시께 사고 현장인 충북 청주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에서 대용량 방사포를 이용한 실종자 수색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 소중한

   오송 지하차도 침수 참사 사망자가 13명으로 집계됐다. 침수된 차량 대수도 당초 15대로 알려져 있었으나 총 16대로 확인됐다고 소방당국은 밝혔다.

서정일 청주서부소방서장은 17일 오전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사고 현장 앞 브리핑에서 지난 밤사이 시신 4구를 추가 수습했다고 발표했다. 서 서장은 "(사고) 3일차인 금일 새벽 1시 25분경 58세 남성, 2시 45분경 57세 남성, 3시 58분경 47세 남성, 6시 20분경 23세 여성 등 총 4명의 실종자를 추가 수습했다"고 밝혔다.

서 서장은 "(인양된) 4대 차량을 제외한 상태로 지하차도 안에 총 12대의 차량이 식별된다"고도 했다. 당초 경찰 등은 지하차도 안에 차량 총 15대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었다. 서 서장은 "향후 차량 인양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 오송 지하차도 참사 사흘 째인 17일 오전 10시께 사고 현장인 충북 청주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에서 대용량 방사포를 이용한 실종자 수색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 소중한

 

감식작업 진행되는 피해차량 17일 오전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에서 경찰 과학수사대원 등이 침수 차량에 대한 감식작업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오전 11시 현재 현장에선 배수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비는 내리지 않고 있다. 통제 구간 밖에서도 육안으로 지하차도 윗부분이 보이는 상태다. 서 서장은 "90% 가량 배수 작업이 완료됐다"라며 "남아있는 물의 높이는 무릎에서 배꼽 사이 정도"라고 했다. 서 서장은 "금일 중 (가장 깊은 곳인 중앙부분까지 접근이)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앞서 지난 15일 오전 8시 40분께 폭우로 미호강 제방이 터져 오송읍 궁평 제2지하차도로 물이 쏟아지면서 시내버스 등 차량 16대가 침수됐다. 9명은 구조됐다. 사흘째 수습작업이 벌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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