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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와 돌봄노동자, 서사원 어린이집 지속운영 요구

15일 서울시사회서비스원 어린이집 지속 운영-확대 촉구 집회

등록|2023.07.17 14:49 수정|2023.07.17 14:49

▲ 집회 참석자들 기념사진 ⓒ 공공운수노조


"서울시는 우리 아이들을 책임져라!"
"서울시의 위선적인 약자 시정 규탄한다!"


지난 15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소속 돌봄노동자들(서울시사회서비스원지부)과 어린이집 학부모들은 서울시의회 앞에서 서울시사회서비스원 어린이집의 지속 운영과 확대를 촉구하는 집회를 진행했다.

앞서 서울시사회서비스원은 예산삭감으로 인해 운영에 위기가 온 상황 속에서 되려 어린이집 운영을 종료하겠다고 밝혔다. 이때문에 지난 4월부터 학부모들과 공공운수노조 소속 돌봄노동자들이 기자회견, 집회, 언론인터뷰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현 사태에 대해 목소리를 내오고 있다.

이날 집회는 서울시사회서비스원 어린이집 운영과 공공돌봄에 대한 목소리를 알려내기 위해 기획되었다. 그동안 노동조합 중심의 집회와는 달리 노동조합 관계자와 학부모가 함께 사회를 봤고, 발언 대부분도 학부모들이 나서서 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발언한 공공운수노조 소속 보육교사는 지난 3년 동안 보육교사로 일하며 아이들과 있었던 시간을 되돌아보며 "보육교사들이 아이들과 행복한 하루의 시작과 끝을 보낼 수 있도록 서울시민분들과 여기 계신 모든 분들께서 앞으로도 응원과 격려와 지지를 부탁드립니다"라고 당부를 전했다.
 

▲ "질 좋은 보육 없애지 말고 상향 표준화"라는 요구의 피켓을 들고있는 학부모 ⓒ 공공운수노조


발언에 나선 학부모는 "앞으로 있을 시민공청회를 통해 아이들과 우리나라의 공공돌봄 미래를 위해 신중히 이 사안들을 결정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하는 바입니다"라면서 "어린이집은 국공립이든 아니든 주로 민간위탁 시장화되어 있는 보육돌봄 현실에서 서울사회서비스원은 우리 공공돌봄의 미래가 되었습니다"라고 발언했다.

집회에서는 서울시사회서비스원의 어린이집 운영과 관련한 상황이 공유가 되었으며 학부모들과 돌봄노동자들은 서울시와 서울시의회에 공공보육을 보장하라는 구호 등을 외쳤다.

이날 집회에는 어린이집이 아닌 서울시사회서비스원 소속의 요양보호사와 장애인활동지원사들도 함께 참여했으며, 서울시사회서비스원 소속 시설은 없지만 공공돌봄의 중요성에 공감한 중구돌봄비상대책위원회 소속 학부모도 집회에서 연대발언을 하기도 했다. 
덧붙이는 글 게재가 확인되면 웰페어이슈에 중복게재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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