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호우피해지역 '비상식수 공급·용수 사용요금 감면'
집중호우 피해지역인 18개 시·군에 병입수돗물 10만 병 및 급수차 79대 등 지원
▲ 지난 15일 내린 집중 호우로 물이 불어난 가운데 대구 북구 팔거천에서 자전거를 타건 한 시민이 실종돼 소방당국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 대구소방본부
전국적인 장마와 집중 호우로 인한 피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수자원공사가 비상식수 공급과 병입수돗물 지원 등 다양한 지원 활동에 나선다.
수자원공사는 우선, 7월부터 9월까지 비상용수 공급체계를 가동하며 재해지역의 신속한 복구지원과 주민 불편 최소화를 위한 비상식수 공급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7월 13일부터 이어진 집중호우로 피해가 발생한 전국의 18개 시·군에는 병입수돗물 10만 병(79톤)과 급수차 79대(8,107톤) 등 약 8,200톤의 비상급수를 이미 지원하였으며, 집중호우로 파손된 수도시설의 복구 시까지 급수지원을 계속할 예정이다.
또, 피해지역 주민의 세탁·목욕 서비스 지원을 위한 이동식 세탁 차량을 긴급 투입하고, 시설 복구를 위한 기술 지원 및 수질검사 장비 지원 등 피해복구 작업에도 참여한다.
이 밖에도, 추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 시 해당 지역에는 댐용수 및 광역상수도 사용요금의 100% 감면도 진행하여 피해지역과 주민, 기업체의 부담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한국수자원공사 윤석대 사장은 "피해지역 주민의 불편 최소화를 위해 가용자원 모두를 활용하며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 이행을 다 할 것"이라며, "비상식수 공급, 요금감면 등 실질적인 지원을 통해 피해지역의 복구와 주민지원이 신속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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