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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교육청, 사립유치원 원생에 월 10만원 지원

9월부터 별도 신청 절차 없이 지급...공립보다 무거웠던 학부모 교육비 부담 완화 목적

등록|2023.07.19 16:28 수정|2023.07.19 16:28

▲ 광주광역시교육청 청사 전경. ⓒ 광주시교육청 제공


광주광역시교육청은 19일 "오는 9월부터 사립유치원에 다니는 만 5세 유아(2017년 출생아)에게도 1인당 월 10만 원의 교육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급 대상 유아는 6000명 수준이다.

교육비는 별도 신청 절차 없이 지원받을 수 있다. 유아학비 청구와 마찬가지로 입·퇴원 및 출결 상황 등을 확인해 매달 유치원에 교부하는 형태로 지원한다.

이번 지원으로 사립유치원에 다니는 만 5세 유아 학부모가 부담하는 교육비는 평균 70%가량 줄어들게 될 것이라고 교육청은 설명했다.

유아교육법에 따르면 '초등학교 취학 직전 3년의 유아교육은 무상으로 실시'하도록 돼 있다. 하지만 공립유치원과 달리 사립유치원은 유치원 원비 중 교육부에서 지원하는 유아학비 지원금 외에도 학부모는 추가로 교육비를 부담해야 했다.

이정선 광주교육감은 "이번 지원이 유아교육 활성화와 공공성 강화에 보탬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우리 교육청은 공립유치원과 사립유치원이 함께 상생하는 유아교육을 만들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립유치원의 경우 지난 1차 추경에서 38억 원이 반영된 미래형 놀이환경 조성사업이 현재 추진 중이라고 광주시교육청은 밝혔다. 또 다음 학년도부터 적용할 공립유치원 방학 중 위탁 급식 지원대책 역시 마련 중이라고 교육청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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