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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 청년들의 활동 공간 '청년센터' 문 연다

우주항공테마공원 관리동 2층 리모델링... 8월부터 운영 시작

등록|2023.07.20 14:19 수정|2023.07.20 14:19

▲ 청년센터 내부 공간.(사진=사천시) ⓒ 뉴스사천


[뉴스사천=김다은 인턴기자] 경남 사천시에 청년들의 활동공간이자 다양한 청년 프로그램을 진행할 청년센터(가칭 청춘도화지)가 생겼다.

정부는 인구감소로 인한 소멸 위기 대응을 위해 2022년부터 지방소멸 대응기금을 지방자치단체에 배분하고 있다. 사천시는 작년 지방소멸 대응기금 35억 원을 지원받아 대응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그중 하나인 청년센터 리모델링 공사를 최근 완료했다.

센터의 위치는 사천 우주항공테마공원 관리동 2층이다. 시는 기존에 있던 회의실, 관리실, 화장실을 리모델링하고 공유 오피스 3개와 휴게 공간을 새롭게 설치했다. 간판과 집기 배치 등 마무리 작업을 마치고 7월 말 또는 8월부터 시설을 사용할 예정이다.
 

▲ 청년센터 내부 공간.(사진=사천시) ⓒ 뉴스사천


시는 공유 오피스와 회의실은 청년을 대상으로 대여하고, 강의실은 청년 도전 사업을 위한 장소로 사용할 계획이다. 다양한 행사와 만남을 진행할 수 있는 활동 거점이 있다는 것은 지역 청년들의 활동에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또 청년 공간 대여와 프로그램 운영에 청년센터를 활용할 계획이다. 3명이 이용 가능한 공유 오피스와 10명이 이용 가능한 회의실은 청년을 대상으로 대여한다. 수용 인원 15명의 강의실은 '청년 도전 지원 사업' 운영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청년 도전 지원 사업은 구직 단념 청년, 자립 준비 청년 등의 노동 시장 참여와 취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기초·심리 상담, 건강·생활 관리, 자신감 회복, 진로 탐색, 구직·모의 면접으로 구성돼 있다. 현재 사업 운영 기관인 (사)한국노동교육진흥원 경남본부에서 진행 중이며, 청년센터 사용이 가능해지면 센터 강의실에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올해 시범 프로그램으로 끼가 있는 청년 누구나 강사가 되어 자신만의 클래스를 직접 운영할 수 있는 능력 업 클래스와 청년이 원하는 프로그램 수요 조사 후 의견을 반영해 수요 맞춤형 클래스를 운영하는 교양업 클래스를 추진할 예정이다. 능력업 클래스는 올해 10개 강좌, 교양업 클래스는 올해 6개 강좌를 계획하고 있다.

임정의 사천시 기획예산담당관은 "청년센터에서 청년들의 사회 참여와 역량 강화를 위한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담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것"이라며 "지역 청년들의 거점 공간이자 문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사천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사천시 맞춤형 청년 주택 '거북이집 5호'는 지난해 9월 28일 용강동에 문을 열었다. 청년 주택은 지상 3층, 연면적 641.7㎡ 규모로, 1층은 청년을 위한 공간과 입주자 공유 공간이며 2, 3층은 주거공간으로 원룸형(31.2㎡)의 12개 방이 있다.

각 방에는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전기레인지, 전자레인지, 옷장, 침대 등이 기본적으로 갖춰져 있다. 입주민의 안전을 위해 주택 안팎으로 CCTV, 가로등을 설치했고 스마트 우편함, 디지털 도어락 등을 설치해 편의성도 높였다. 청년 주택의 주거비용은 보증금 100만 원, 월 임대료 15만 원으로 시세 반값 수준이고 최대 6년(기본 2년, 2회 연장 가능)까지 거주할 수 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뉴스사천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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