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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회 교육위 "탈석탄에너지전환 교육 확대 실시해야"

교육위 2차 회의 '충남은 화력발전소 폐쇄절차 밟아 탈석탄에너지전환 교육 필요성' 강조

등록|2023.07.22 15:49 수정|2023.07.24 08:22

▲ 충남도의회 교육위원회 2차 회의가 20일 교육위 회의실에서 진행되고 있다. ⓒ 국강호

   

▲ 편삼범 교육위원장이 교육위 2차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 국강호


충남도의회 교육위원회는 지난 20일 제346회 임시회 2차 회의를 교육위 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위원들은 14개 교육지원청 주요 업무보고를 청취하고, 더 나은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교육지원청 전반에 관해 조언했다.
 

▲ 윤희신 위원이 제2차 회의에서 탈석탄에너지전환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 국강호


먼저 충남은 화력발전소 폐쇄절차를 밟아가고 있기 때문에 탈석탄에너지전환 교육을 확대 실시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윤희신 위원(태안1·국민의힘)은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생태환경교육은 모든 교육지원청에서 실시하고 있다"라며 "그런데 탈석탄에너지전환 교육은 당진교육지원청에서만 하고 있다. 충남은 화력발전소 폐쇄절차를 밟아가고 있기 때문에 이에 따른 교육이 필요하다. 따라서 다른 교육지원청에서도 탈석탄에너지전환 교육을 확대 실시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태안에 있는 한국인공지능융합산업진흥원은 다양한 인력풀을 갖추고 있다. 이 진흥원을 활용하여 교육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인공지능교육 체험센터를 구축 및 한국인공지능융합산업협회와 연계하여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달라"고 당부했다.

박정식 위원(아산3·국민의힘)은 "현재 홍성 광천중학교 수영장은 사용하고 있지 않다. 예산을 들여 수영장을 만들었으면 사용하는 것이 마땅하고, 누수가 자주 발생하기 때문에 4층에 위치하는 것이 맞지 않다"면서 "기존 시설물이 애초 용도대로 사용되지 않는 경우에는 수요자의 의견을 반영해 용도변경 등의 시설투자를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여학생 학교 스포츠 클럽을 활성화하여 여학생들은 스포츠를 싫어한다는 편견을 깨야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신순옥 위원(비례·국민의힘)은 "지난 7월 19일 2023년도 아산 학교스포츠클럽 대회가 성황리에 끝났다. 이 대회는 여학생들이 2종목에 출전하여 이들의 행복지수를 높이고 학교스포츠 클럽을 활성화하는 계기가 됐다.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여학생의 체육활동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학생들이 독서 동아리 활동을 통해 다양한 인문 도서를 접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박미옥 위원(비례·국민의힘)은 "충남교육청은 지난 2022년부터 300m² 이하 소규모체육관을 신축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17곳이 완공되거나 완공 예정이다. 지역주민들은 이 체육시설의 이용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면서 "체육시설에는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갖춰야 하며, 주민들이 이 체육시설을 이용하면서 학교 내 교직원의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했다.
 

▲ 구형서 부위원장이 2024년도 고등학교 신입생 증가에 대비해야 한다고 제언하고 있다. ⓒ 국강호


최근 폐교가 사회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천안의 경우에는 신입생 수가 증가해 이에 대비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구형서 부위원장(천안4·더불어민주당)은 "교육지원청에서 관심을 갖고 시행하고 있는 통학차량의 노선 접목, 어린이 통학차량의 안전점검 등이 현재 잘 진행되고 있어 개선됐다. 다만, 천안의 경우에는 학원교습소, 개인과외의 지도단속 및 점검의 강화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또한 "천안의 경우에는 2024년도 고등학교 신입생이 544명 증가해 17~18학급 정도 부족할 예정"이라며 "대부분 학교가 과밀로 운영되고 있으므로 지금부터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익현 위원(서천1·더불어민주당)은 "기후변화에 따른 생태환경교육은 다음 세대를 위해 중요하고 관심을 가져야 한다. 충남에는 국립생태원이 있다. 유치원‧초등학생들이 이곳을 방문하면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아이들이 직접 체험하여 가슴으로 느낄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밖에도 "일회용품 사용 지양,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를 위한 노력과 같이 환경친화적인 교육을 통해 효과성을 높여달라"고 강조했다.

홍성현 위원(천안1·국민의힘)은 "생존수영 교육이 충분히 이뤄질 수 있도록 지역별 수영장 확보에 적극 노력해달라"고 요구했다. 또 "최근 무너진 교권과 관련한 사건이 많이 발생하는데, 사기를 잃지 말고 학생 지도에 힘써달라"고 응원했다.

마지막으로 편삼범 위원장(보령2·국민의힘)은 "더 나은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각 지역에서 힘써 주어 감사하다"며 "모든 학생이 자기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하반기에도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 류동훈 공주교육지원청 교육장이 2차 회의에서 위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 국강호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충남포스트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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