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동기 유적' 구지봉 문화재보호구역, 첫 정밀발굴조사
김해시, 시굴조사서 확인 유구 규명 ... 가야사 2단계 사업 구간 해당
▲ 김해 구지봉 문화재보호구역 첫 정밀발굴조사 진행. ⓒ 김해시청
국가사적 제429호인 김해 구지봉 문화재보호구역에 대한 학술정밀발굴조사가 처음으로 진행된다.
김해시는 가야사 2단계 사업 구간인 구지봉 문화재보호구역의 정밀발굴조사를 장마가 끝나면 바로 착수한다고 25일 밝혔다.
시굴조사는 구지봉 서남쪽 구릉과 옛 서중학교 운동장을 대상으로 했으며 옛 서중학교 운동장에서 청동기시대 유물포함층과 함께 인간의 활동에 의해 만들어진 움직일 수 없는 시설물인 유구가 확인됐다.
또 이곳에서는 나무기둥 구멍인 주혈, 아래로 파내려간 구덩이인 수혈, 사람이 만든 도랑인 구, 청동기시대의 무문토기(민무늬토기)들이 포함된 층 등이 확인됐다고 김해시가 밝혔다.
김해시는 이번 정밀발굴조사에서 시굴조사 시 확인된 유구의 정확한 성격과 시기를 먼저 밝히고 철거예정지에 대한 발굴조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김해시 관계자는 "향후 발굴조사들이 완료되면 국가사적인 구지봉과 대성동고분군을 연결해 금관가야의 시작과 번영을 담은 상징적 장소가 될 수 있도록 구지봉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 김해 구지봉 문화재보호구역 첫 정밀발굴조사 진행. ⓒ 김해시청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