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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장모 법정구속 대해 대국민 사과해야" 62.9%

[미디어토마토] 전 연령·지역에서 '사과 필요하다' 우세... 무당층·중도층에서는 사과 요구 3배 높아

등록|2023.07.28 10:00 수정|2023.07.28 10:07
 

▲ 21일 오후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인 최은순씨가 통장 잔고증명 위조 등 사문서위조 혐의에 대한 항소심 선고를 받기 위해 의정부지법에 출석하고 있다. 이날 최은순씨는 징역 1년을 선고 받은 후 법정구속 됐다. ⓒ 권우성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씨가 사문서 위조 등의 혐의로 항소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된 것에 대해 윤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60%를 넘긴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발표됐다(관련기사 : 최은순 징역 1년 법정구속... "죽어버리겠다" 고함치다 끌려가 https://omn.kr/24wdb).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24~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32명에게 휴대전화 100% 자동응답 전화조사로 물은 결과다.

해당 조사에서 '대통령의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은 62.9%, '대통령의 사과가 필요 없다'는 의견은 31.8%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의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그렇지 않다는 의견의 약 2배인 셈. '잘 모르겠다'고 답한 의견은 5.3%였다.

윤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가 필요하다는 응답은 전 연령대와 지역에서 우세했다.

사과해야 한다는 여론이 가장 높았던 연령대는 40대(사과 필요 74.2%-사과 필요 없다 23.8%)였다. 그 다음은 30대(72.5%-24.6%)>50대(67.3%-29.2%)>18·19세 포함 20대(53.9%-38.7%)>60대 이상(53.5%-38.2%) 순이었다.

지역별로 봤을 땐, 광주/전라(72.5%-21.0%)에서 가장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 요구가 높았다. 그 다음은 경기/인천(68.8%-27.9%)>서울(61.8%-33.9%)>대전/세종/충청(57.5%-37.3%)>부산/울산/경남(56.0%-37.6%)>대구/경북(50.4%-38.8%) 순이었다.

정치성향별 중도층과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는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그렇지 않다는 의견의 약 3배 가량 높았다. 중도층의 62.9%가 대통령의 사과가 필요하다고 답한 반면, 사과가 필요없다는 의견은 26.6%였다. 무당층에서는 대통령의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67.5%, 필요없다는 의견이 22.9%였다.

다만, 보수층과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대통령의 사과가 필요하지 않다는 의견이 높았다. 보수층에서는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33.0%, 필요하지 않다는 의견이 62.7%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14.6%, 필요하지 않다는 의견이 78.4%였다.

이번 조사는 ARS(RDD) 무선전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표본조사 완료 수는 1032명이며, 응답률은 2.6%로 집계됐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미디어토마토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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