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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화력발전소 폐쇄 시 2천 명 실업, 대책 마련하라"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 위한 태안화력발전소 노동자 결의대회 개최

등록|2023.08.02 13:35 수정|2023.08.02 13:36

▲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을 위한 태안화력발전소 노동자 모임(이하 정태모)이 지난달 28일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 태안화력 노동자 결의대회‘이후 태안군청 앞까지 거리 행진을 펼쳤다. ⓒ 신문웅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정의로운 에너지전환을 위한 태안화력발전소 노동자 모임(아래 정태모)이 지난 7월 28일 충남 태안군 태안읍 신터미널 건너편 도로변에서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 태안화력노동자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후 이들은 태안화력발전소 폐쇄에 따른 노동자 고용 보장 대책을 요구하는 거리 행진에 이어 충남 태안군과 태안군의회에 건의서를 전달했다.

정태모는 "태안화력발전소 폐쇄 시 2030년까지 약 2천여 명의 실업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단 한 명의 노동자도 해고 되지 않도록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을 실현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특히 "태안화력 폐쇄에 따른 실업과 이주는 경제침제와 지역소멸을 야기할 것으로 우려된다"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역 소멸을 막을 대책이 필요하지만 태안군 등 관계기관들이 제대로 된 대안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정의로운 전환을 촉구하는 태안화력 발전 노동자들이 태안군청앞까지 거리 행진을 통해 지역 소멸위기를 막기 위한 고용 유지를 주장했다. ⓒ 신문웅


이날 정태모는 태안화력발전소 노동자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 제안 내용인 ▲태안화력발전소 폐쇄에 따른 노동자 고용보장 대책마련하라 ▲태안화력발전소 폐쇄에 따른 지역 소멸 방지 대책 마련하라 ▲공공주도의 해상풍력을 추진하라 등을 태안군과 정부에 요구했다.
    
정태모는 구체적인 사업 제안서를 통해 ▲공공 중심 해상 풍력 에너지 전환 연구용역제안 ▲발전소 노동자 고용창출 사업 제안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 센터 건립 제안 ▲태안화력발전소 폐쇄 지역 실태 조사 연구 용역 제안 ▲발전소 노동자 등록제 등 건의서를 태안군과 태안군의회에 건의서를 전달했다. 
덧붙이는 글 바른지역언론연대 태안신문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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