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공무원 만난 김동연 "도전정신으로 새로운 바람 일으켜 달라"
경기도, 공직입문 축하 행사 개최... 소통공감의 시간 등 다양한 프로그램 마련
▲ 경기도가 2일 도청에서 신규 공무원 47명에게 임용장을 전달하고 공직입문을 축하하는 ‘031 The FIRST DAY(031 첫날)’ 행사를 진행했다. ⓒ 경기도
"여러분들의 패기, 당돌함, 도전을 믿고 있다. 스스로 자기다움을 잊지 않고 각자 조직에 가서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켜 달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일 도청에서 신규 공무원 47명에게 임용장을 전달하고 공직입문을 축하하는 '031 The FIRST DAY(031 첫날)' 행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신규 임용자를 만나 "공직 사회가 갖고 있는 좋은 전통과 문화는 존중하고 따라야겠지만 도민들, 국민들이 보기에 바람직하지 않은 조직 문화나 관행은 깼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신규공무원 47명은 7급 공무원 7명, 9급 공무원 31명, 연구지도직 8명 및 전문경력관 1명으로 다양한 직렬·직급으로 구성됐다. 행사 이름으로 사용된 '031'은 '공(0)직자의 삶(3)을 시작하는 1일(첫날)'이라는 뜻으로 경기도 지역번호인 '031'에서 따왔다.
가족과 친구, 선배공무원까지 함께한 이날 행사는 청사 안내에 대한 예비교육(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신규직원들이 직접 촬영한 영상 시청, 임용장 수여식, 가족들에게 전하는 감사의 편지 낭독, 도지사와 함께하는 소통의 시간 순으로 진행됐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참석한 신규 공무원들에게 일일이 공무원증을 목에 걸어주면서 격려와 축하의 말을 전했다. 도는 업무에 필요한 사무용품으로 구성된 '031 꾸러미'를 제공해 신규 공직자들이 조기에 적응하고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이날 신규 공무원으로부터 '누리소통망(SNS) 잘하는 비법', '도지사의 비전' 등의 질문을 받은 김동연 지사는 "(누리소통망 비법은) 상대편 입장, 진심이라고 생각한다. 진심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도지사의 비전으로는 "경기도를 바꿔서 대한민국을 바꾸고 싶다. 경기도가 잘해서 다른 시도뿐만 아니라 중앙정부도 우리 경기를 따라오도록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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