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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 예고 글 올린 14세 청소년 경찰에 붙잡혀

천안동남경찰서 "미성년자여도 엄중히 형사 처벌"

등록|2023.08.07 16:33 수정|2023.08.07 16:33
 

▲ 장난삼아 SNS에 살인 예고 글을 게시한 청소년들이 경찰에 검거되고 있다. ⓒ 충남경찰청


충남에서 십대들의 살인 예고 글이 계속되고 있다.

천안동남경찰서는 7일 SNS에 살인 예고 글을 게시한 14세의 피의자(남성)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지난 5일 살인 예고 글을 SNS에 올린 17세 청소년이 검거된 데 이어 두 번째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A군은 지난 5일 오전 11시경 SNS에 칼을 들고 있는 영상과 함께 '천안터미널 칼부림 예고 오늘 조심하세요'라는 글을 작성해 게시한 혐의다.

A군은 경찰조사에서 영상 속 인물은 동갑내기 친구인 B군으로 SNS 단체 대화방에서 서로 대화 중 B군이 장난삼아 촬영한 영상에 살인 예고 글을 첨가해 편집 후 호기심에 글을 게시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천안동남경찰서는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파악하기 위해 A군의 휴대전화에 대해 디지털포렌식을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미성년자들이 장난삼아 살인 예고 글 등을 온라인상에 게시한 경우에도 엄중히 형사 처벌을 하고 있다"면서 "절대 살인 예고 글 등을 올리지 않기를 당부한다" 밝혔다.

경찰은 주민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특별예방대책을 수립하는 한편 온라인 모니터링 및 다중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거점근무 등의 순찰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충청뉴스라인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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