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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카눈' 영향으로 대구에서 1명 사망하고 1명 실종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남성 숨져... 달성군 가창면에서는 휠체어 탄 장애인 실종

등록|2023.08.10 18:08 수정|2023.08.10 22:55

▲ 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대구경북에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10일 오후 1시 45분경 달성군 가창면 상원리에서 60대 장애인이 전동 휠체어를 타고 가다 물에 빠져 실종됐다. ⓒ 대구소방본부


제6호 태풍 '카눈'이 10일 한반도에 상륙해 북상하면서 대구·경북에서 사망과 실종자가 나오는 등 인명피해가 잇따랐다.

이날 낮 12시 33분께 대구시 군위군 효령면 병천교 아래 남천에서 67세 남성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소방당국은 효령면 불로리의 신고를 받고 출동하던 중 물에 떠 있는 이 남성을 발견하고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며 경북대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끝내 숨졌다.

오후 1시 45분경에는 달성군 가창면 상원리에서 장애인이 휠체어를 타고 가다 물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현장에 도착했으나 휠체어만 발견됐고 60대 남성 실종자는 찾지 못했다.

소방당국은 장비 9대와 30명의 인원을 동원해 가창면 상류와 하류를 2개조로 나누어 수색 중에 있다.

이외에도 낙동강 유역인 군위군 무성리 지점에 오후 2시 기준 홍수 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가족과 연락이 끊겼다', '할머니가 고립됐다', '제방이 무너졌다'는 등의 20여 건의 구조 신고가 들어와 수색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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