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조직위원장 "전 세계 4만3000명 스카우트 대원에 사과"
공동조직위원장 김윤덕 민주당 의원 "국정조사 추진해 올바른 시비 가려내야"
▲ 2023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공동조직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김윤덕 의원이 1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잼버리 대회 진행 과정에 대한 국회 국정조사를 제안하고 있다. 2023.8.13 ⓒ 연합뉴스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조직위원회가 처음 꾸려진 지난 2020년부터 공동조직위원장을 맡아온 김윤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3일 잼버리 대회가 각종 논란에 휘말린 데 대해 사과했다.
김 의원은 13일 오후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만금 잼버리 공동조직위원장으로서 우리 국민 여러분 그리고 전라북도 도민 여러분께 실망을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 2023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공동조직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김윤덕 의원이 1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잼버리 대회 진행 과정에 대한 국회 국정조사를 제안하고 있다. 2023.8.13 ⓒ 연합뉴스
한편 김 의원은 잼버리 대회가 파행하게 된 이유로 "스카우트에 대한 무지, 준비과정에서의 무능과 무관심"을 꼽았다.
그는 "잼버리 대회를 둘러싼 여야간 책임 공방이 벌어지면서 수많은 억측과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국무총리실이 여가부와 전라북도를 감찰한다는 보도가 나온다"며 "힘이 센 기관이 자신들의 잘못을 감추려 힘이 약한 일선 공무원을 희생양으로 삼기 위한 감찰 시도로는 이번 사태의 본질을 제대로 규명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국정조사'를 제안했다. 김 의원은 "새만금 잼버리가 마무리된 만큼 신속한 국정조사를 통해 이번 사태의 올바른 시비를 가려내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어떤 점에서 준비가 미흡했는지, 예산은 과연 적절하게 편성됐는지, 또 편성된 예산을 취지에 맞게 집행했는지, 정부와 전북도 그리고 조직위원회간 의사결정과 운영에는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를 냉철하게 밝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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