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청두? 삼국지 유비만 떠올리면 곤란합니다
[왜 쓰촨성 청두인가 ①] 서부 내륙 개발의 거점 도시를 가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7월 소비자 물가지수(CPI)와 생산자 물가지수(PPI)가 동반 하락했다. CPI와 PPI가 모두 하락한 건 2020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이 때문에 'D공포(디플레이션에 따른 장기 침체)'가 현실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국도 영향을 피하기 어렵다. 한국의 대중국 수출 의존도는 2020년 25.9%에서 올해 1분기 19.5%로 낮아졌다. 하지만 여전히 중국은 최대 무역 상대국이다. 이런 가운데 중국 정부는 지난 10일 단체 해외여행이 가능한 국가에 한국을 추가했다. 중국은 사드(THAAD)를 이유로 2017년 3월부터 유커(遊客)로 불리는 단체관광객의 한국 여행을 금지했다. 이번 조치로 6년 5개월여 만에 정상화 길이 열렸다.
양국 민간 교류 활성화가 기대된다. 사드 보복 이후 중국에 대한 비호감도는 한때 81%(2022년 조사)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우리에게 중국은 '영원한 이웃'이다. 지나치게 가까이 할 필요는 없지만 멀리해서도 안 된다. 세계의 공장이자 소비시장인 중국에서도 쓰촨성 청두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왜 쓰촨성 청두이어야 하는지 현지 취재(7월 29일~8월 10일)를 통해 다섯 차례에 걸쳐 소개한다. - 기자 말
인문과 신기술을 결합한 쓰촨성 청두
인천공항을 떠난 중국 쓰촨항공은 4시간 만에 쓰촨성(四川) 청두(成都) 텐부(天府)국제공항에 착륙했다. 텐부국제공항은 2016년 5월 착공해 2021년 6월 개항한 신규 공항이다. 쓰촨성 사상 단일 투자 규모로 가장 많은 돈을 들였다. 중국 돈으로 718억 위안, 우리 돈으로 무려 13조 원이다. 6개 활주로를 갖춘 텐부국제공항은 연간 여객 9000만 명, 화물 20만 톤을 처리한다(코트라 청두무역관). 인천국제공항과 맞먹는다.
13조 원이라는 공사비와 5년이라는 짧은 공사기간은 중국의 무서운 기세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새만금 세계잼버리를 개최한 새만금 사업(23조 원)과 비교하면 규모와 속도에서 확연하다. 새만금은 전북 군산에서 부안까지 세계 최장 방조제(33.9km)를 막아 만든 간척지다. 방조제 축조에는 2조9000억 원이 투입됐다. 새만금 방조제 축조에만 20년 소요됐고, 33년째 공사 중이며, 앞으로도 30년 가까이 공사를 더 해야 한다. 우리가 2조9000억 원짜리 방조제를 20년 동안 막는 동안 중국은 13조 원짜리 국제공항을 5년 만에 해치웠다.
중국의 놀라운 성장 기세는 2008년 발생한 쓰촨 대지진 복구 과정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쓰촨 대지진은 공식 사망자만 10만여 명, 부상자 40만 명에 달하는 대재앙이다. 당시 5개년 복구 계획을 세운 중국 정부는 3년 만에 조기 달성, 지금은 참사 흔적을 찾아보기 어렵다. 청두에서 30년째 거주하는 윤영미씨는 "가장 피해가 컸던 원찬은 천지개벽이라는 말로도 모자랄 만큼 변했다. 중국 정부가 단기간에 자원과 돈을 쏟아 부은 결과다. 3년 만에 새로운 도시를 만들어낸 중국의 저력은 놀랍다"라고 말했다.
2000년 초 서부 대개발과 쓰촨 대지진 특수에 힘입어 청두는 발전 계기를 마련했다. 중국 정부는 동북연안 포화를 해소하고 균형발전을 꾀하기 위해 서부 대 개발에 착수했다. 선전과 상하이, 광저우 등 동북 연안에 집중됐던 정책과 자원을 서부 내륙으로 전환했다.
서부내륙 개발의 핵심 전진기지가 바로 쓰촨성 청두다. 이후 청두는 전통, 관광, 문화도시에서 신기술, 신산업을 장착한 첨단산업도시로 변모했다. 세계 500대 기업 가운데 350개사가 쓰촨성에 들어왔다. 이 가운데 312개사는 청두에 둥지를 틀었다. 32만 개 기업이 활동하는 고신구 하이테크산업단지는 심장이다. 이곳에는 IBM과 GE, NEC, DHL, 알리바바, 텐센트, 화웨이 등 내로라하는 다국적 기업을 비롯해 소프트웨어 등 하이테크 기업이 밤을 밝히고 있다. 고신구 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곳 노동자 90% 상당은 35세 미만이다. 중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다.
청두 익주대로 주변은 초고층 빌딩으로 스카이라인을 형성, 강남 테헤란로를 방불케 한다. 소득수준이 향상에 따라 소비수준도 올라갔다. 국제금융센터(IFS)와 타이쿠리(太古里)는 명품 거리는 입을 다물 수 없다. IFS에만 명품 숍 300곳에 밀집해 있고, 프라다 매장은 중국내 매출액 1위다. 명품 브랜드들 사이에 첫 매장은 청두에 낸다는 게 정설로 통할 정도다.
텐부국제공항에서 도심까지 1시간이면 도달하는 텐푸대도(天府大道)에서도 부가 감지된다. 53km에 달하는 텐푸대도는 서울에서 인천국제공항을 연결하는 공항도로와 같다. 텐푸대도 톨게이트를 빠져나오자마자 단일 건물로는 아시아 최대라는 환구중심(環球中心‧글로벌센터) 건물이 나타난다. 이곳은 롯데백화점을 비롯한 대규모 상가 단지와 아이스링크, 수영장을 갖추고 있다. 사드 보복조치 이후 베이징, 상하이 롯데백화점이 철수한 가운데 청두는 유일하게 영업 중이다.
쓰촨성은 중국 31개 성시 가운데 GDP 6위다. 또 청두는 중국 정부가 선정하는 14년째 행복도시 1위다. 급속한 경제성장을 가늠하는 척도로 인구 증가와 교통망 확충을 들 수 있다. 텐부국제공항 개항에 따라 기존 쐉류(双流)국제공항을 포함해 청두는 국제공항만 2곳이다. 중국에서 국제공항을 2개 확보한 곳은 베이징과 상하이, 청두 세 곳 뿐이다. 청두에서는 유럽 전 노선이 연결되며 영사관을 설치한 나라도 한국을 포함해 30개 국이다.
10여 년 만에 방문한 청두는 말 그대로 모든 부분에서 천지개벽했다. 쓰촨성 인구 9100만 명 가운데 23%에 달하는 2100만 명이 청두에 몰려 있다. 청두 인구는 최근 10년 만에 무려 600만 명 늘었다(2022년 기준 쓰촨성 정부 인구통계). 내륙 도시 대부분이 인구 감소로 몸살 하는 것에 비춰 놀랍다.
청두시는 늘어나는 자동차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청두 중심을 둘러싼 순환도로를 6환(環)으로 늘렸다. 그래도 감당치 못해 평일 5부제를 시행 중이다. 최근 열린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기간 중에는 2부제를 단행했다. 지하철도 신설 노선을 속속 개통하고 있다. 이미 18개 노선은 개통했고 공사 중, 또는 계획된 노선까지 포함하면 지하철 노선만 28개다. 2010년 1호선을 첫 개통한 이후 13년 만에 18개 노선을 깔았으니 빛과 같은 속도다. 지하철 18개 노선에다 6환 순환도로, 5부제에도 불구하고 교통정체는 만성적이다. 관광객들이 몰리는 무후사 진리(錦里) 거리와 콴자이상즈(宽窄巷子) 일대는 밤늦게까지 가다 서다를 반복한다.
청두는 2000년 초까지만 해도 전통과 문화, 관광도시였다. 삼국지에서 유비가 세운 촉나라 땅으로써 관련 유적지도 많다. 대표 유적지 무후사(武候祠)는 유비와 제갈공명을 모신 사당이다. 이곳에는 유비 부부 묘와 제갈량이 위나라 정벌에 앞서 유선에게 바친 '출사표' 그리고 유비와 관우, 장비를 제사지내는 사당까지 볼거리가 많다.
또 시성(詩聖) 두보를 기리는 두보초당(杜甫草堂)을 비롯해 아시아 최대 규모라는 낙산대불과 아미산, 두장옌, 구채구, 팬더곰 기지까지 인문 자원이 응축돼 있다. 무후사와 두보초당, 진리 고거리, 콴챠이샹즈 전통거리 등 주요 관광지마다 연중 인산인해를 이룬다. 관광객을 피하기 위해 서둘러 오전 9시 입장했지만 무후사는 이미 인파로 북적였다. 경기침체라고는 하지만 이전보다 두둑해진 주머니 덕분에 국내 관광객이 증가한 탓이다.
역사와 인문 향기가 그윽하면서도 새로운 성장 엔진을 장착하고 최대 소비 도시로 떠오른 내륙 개발의 중심, 쓰촨성 청두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
한국도 영향을 피하기 어렵다. 한국의 대중국 수출 의존도는 2020년 25.9%에서 올해 1분기 19.5%로 낮아졌다. 하지만 여전히 중국은 최대 무역 상대국이다. 이런 가운데 중국 정부는 지난 10일 단체 해외여행이 가능한 국가에 한국을 추가했다. 중국은 사드(THAAD)를 이유로 2017년 3월부터 유커(遊客)로 불리는 단체관광객의 한국 여행을 금지했다. 이번 조치로 6년 5개월여 만에 정상화 길이 열렸다.
인문과 신기술을 결합한 쓰촨성 청두
▲ 청두 시가지 스카이라인을 형성하는 고층 건물은 강남 테헤란로를 방불케한다. ⓒ 임병식
인천공항을 떠난 중국 쓰촨항공은 4시간 만에 쓰촨성(四川) 청두(成都) 텐부(天府)국제공항에 착륙했다. 텐부국제공항은 2016년 5월 착공해 2021년 6월 개항한 신규 공항이다. 쓰촨성 사상 단일 투자 규모로 가장 많은 돈을 들였다. 중국 돈으로 718억 위안, 우리 돈으로 무려 13조 원이다. 6개 활주로를 갖춘 텐부국제공항은 연간 여객 9000만 명, 화물 20만 톤을 처리한다(코트라 청두무역관). 인천국제공항과 맞먹는다.
13조 원이라는 공사비와 5년이라는 짧은 공사기간은 중국의 무서운 기세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새만금 세계잼버리를 개최한 새만금 사업(23조 원)과 비교하면 규모와 속도에서 확연하다. 새만금은 전북 군산에서 부안까지 세계 최장 방조제(33.9km)를 막아 만든 간척지다. 방조제 축조에는 2조9000억 원이 투입됐다. 새만금 방조제 축조에만 20년 소요됐고, 33년째 공사 중이며, 앞으로도 30년 가까이 공사를 더 해야 한다. 우리가 2조9000억 원짜리 방조제를 20년 동안 막는 동안 중국은 13조 원짜리 국제공항을 5년 만에 해치웠다.
중국의 놀라운 성장 기세는 2008년 발생한 쓰촨 대지진 복구 과정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쓰촨 대지진은 공식 사망자만 10만여 명, 부상자 40만 명에 달하는 대재앙이다. 당시 5개년 복구 계획을 세운 중국 정부는 3년 만에 조기 달성, 지금은 참사 흔적을 찾아보기 어렵다. 청두에서 30년째 거주하는 윤영미씨는 "가장 피해가 컸던 원찬은 천지개벽이라는 말로도 모자랄 만큼 변했다. 중국 정부가 단기간에 자원과 돈을 쏟아 부은 결과다. 3년 만에 새로운 도시를 만들어낸 중국의 저력은 놀랍다"라고 말했다.
2000년 초 서부 대개발과 쓰촨 대지진 특수에 힘입어 청두는 발전 계기를 마련했다. 중국 정부는 동북연안 포화를 해소하고 균형발전을 꾀하기 위해 서부 대 개발에 착수했다. 선전과 상하이, 광저우 등 동북 연안에 집중됐던 정책과 자원을 서부 내륙으로 전환했다.
서부내륙 개발의 핵심 전진기지가 바로 쓰촨성 청두다. 이후 청두는 전통, 관광, 문화도시에서 신기술, 신산업을 장착한 첨단산업도시로 변모했다. 세계 500대 기업 가운데 350개사가 쓰촨성에 들어왔다. 이 가운데 312개사는 청두에 둥지를 틀었다. 32만 개 기업이 활동하는 고신구 하이테크산업단지는 심장이다. 이곳에는 IBM과 GE, NEC, DHL, 알리바바, 텐센트, 화웨이 등 내로라하는 다국적 기업을 비롯해 소프트웨어 등 하이테크 기업이 밤을 밝히고 있다. 고신구 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곳 노동자 90% 상당은 35세 미만이다. 중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다.
▲ 청두 고신구 하이테크산업단지에 들어선 알리바바. ⓒ 임병식
▲ 중국유럽센터 CCEC2017년 문을 연 중국유럽센터(CCEC). 프랑스, 독일 등 유럽 65개 기업과 기관이 입주해 있다. ⓒ 임병식
청두 익주대로 주변은 초고층 빌딩으로 스카이라인을 형성, 강남 테헤란로를 방불케 한다. 소득수준이 향상에 따라 소비수준도 올라갔다. 국제금융센터(IFS)와 타이쿠리(太古里)는 명품 거리는 입을 다물 수 없다. IFS에만 명품 숍 300곳에 밀집해 있고, 프라다 매장은 중국내 매출액 1위다. 명품 브랜드들 사이에 첫 매장은 청두에 낸다는 게 정설로 통할 정도다.
텐부국제공항에서 도심까지 1시간이면 도달하는 텐푸대도(天府大道)에서도 부가 감지된다. 53km에 달하는 텐푸대도는 서울에서 인천국제공항을 연결하는 공항도로와 같다. 텐푸대도 톨게이트를 빠져나오자마자 단일 건물로는 아시아 최대라는 환구중심(環球中心‧글로벌센터) 건물이 나타난다. 이곳은 롯데백화점을 비롯한 대규모 상가 단지와 아이스링크, 수영장을 갖추고 있다. 사드 보복조치 이후 베이징, 상하이 롯데백화점이 철수한 가운데 청두는 유일하게 영업 중이다.
▲ 단일 건축물로는 아시아 최대 규모인 청두 글로벌센터. ⓒ 임병식
쓰촨성은 중국 31개 성시 가운데 GDP 6위다. 또 청두는 중국 정부가 선정하는 14년째 행복도시 1위다. 급속한 경제성장을 가늠하는 척도로 인구 증가와 교통망 확충을 들 수 있다. 텐부국제공항 개항에 따라 기존 쐉류(双流)국제공항을 포함해 청두는 국제공항만 2곳이다. 중국에서 국제공항을 2개 확보한 곳은 베이징과 상하이, 청두 세 곳 뿐이다. 청두에서는 유럽 전 노선이 연결되며 영사관을 설치한 나라도 한국을 포함해 30개 국이다.
10여 년 만에 방문한 청두는 말 그대로 모든 부분에서 천지개벽했다. 쓰촨성 인구 9100만 명 가운데 23%에 달하는 2100만 명이 청두에 몰려 있다. 청두 인구는 최근 10년 만에 무려 600만 명 늘었다(2022년 기준 쓰촨성 정부 인구통계). 내륙 도시 대부분이 인구 감소로 몸살 하는 것에 비춰 놀랍다.
청두시는 늘어나는 자동차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청두 중심을 둘러싼 순환도로를 6환(環)으로 늘렸다. 그래도 감당치 못해 평일 5부제를 시행 중이다. 최근 열린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기간 중에는 2부제를 단행했다. 지하철도 신설 노선을 속속 개통하고 있다. 이미 18개 노선은 개통했고 공사 중, 또는 계획된 노선까지 포함하면 지하철 노선만 28개다. 2010년 1호선을 첫 개통한 이후 13년 만에 18개 노선을 깔았으니 빛과 같은 속도다. 지하철 18개 노선에다 6환 순환도로, 5부제에도 불구하고 교통정체는 만성적이다. 관광객들이 몰리는 무후사 진리(錦里) 거리와 콴자이상즈(宽窄巷子) 일대는 밤늦게까지 가다 서다를 반복한다.
▲ 유비와 제갈량을 모신 무후사. 이른 아침임에도 이미 입추여지가 없이 들어찼다. ⓒ 임병식
▲ 유비와 제갈공명을 모신 무후사. ⓒ 임병식
청두는 2000년 초까지만 해도 전통과 문화, 관광도시였다. 삼국지에서 유비가 세운 촉나라 땅으로써 관련 유적지도 많다. 대표 유적지 무후사(武候祠)는 유비와 제갈공명을 모신 사당이다. 이곳에는 유비 부부 묘와 제갈량이 위나라 정벌에 앞서 유선에게 바친 '출사표' 그리고 유비와 관우, 장비를 제사지내는 사당까지 볼거리가 많다.
또 시성(詩聖) 두보를 기리는 두보초당(杜甫草堂)을 비롯해 아시아 최대 규모라는 낙산대불과 아미산, 두장옌, 구채구, 팬더곰 기지까지 인문 자원이 응축돼 있다. 무후사와 두보초당, 진리 고거리, 콴챠이샹즈 전통거리 등 주요 관광지마다 연중 인산인해를 이룬다. 관광객을 피하기 위해 서둘러 오전 9시 입장했지만 무후사는 이미 인파로 북적였다. 경기침체라고는 하지만 이전보다 두둑해진 주머니 덕분에 국내 관광객이 증가한 탓이다.
역사와 인문 향기가 그윽하면서도 새로운 성장 엔진을 장착하고 최대 소비 도시로 떠오른 내륙 개발의 중심, 쓰촨성 청두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
▲ 진리 고거리무후사 주변 진리 고거리. 관광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다. ⓒ 임병식
▲ 두보초당시성 두보가 머물며 240여편의 시를 쓴 두보초당 ⓒ 임병식
덧붙이는 글
글쓴이 임병식씨는 서울시립대학교 교수(전 국회 부대변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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