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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조지아주서 대선 개입 혐의로 기소돼... 4번째 기소

"10여 개 혐의 적용"... 대선결과 뒤집으려 한 혐의로는 2번째 기소

등록|2023.08.15 13:14 수정|2023.08.15 13:14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023년 4월 4일 뉴욕 맨해튼 형사법원으로 향하고 있다. ⓒ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020년 미국 대선에서 조지아주(州) 투표 결과를 뒤집으려 압력을 행사한 혐의로 14일(현지시간) 기소됐다.

조지아주 풀턴 카운티 대배심은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거 개입 의혹과 관련해 10여개 혐의를 적용해 기소를 결정했다고 AP와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에 따라 내년 대선에서 공화당의 유력 대선 주자인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통령직 퇴임 후 네 번째로 기소됐다. 대선 결과를 뒤집으려 한 혐의에 대해서는 두 번째 기소다.

앞서 그는 2016년 대선 직전 성인영화 배우 스토미 대니얼스에게 성관계를 폭로하지 말라며 회삿돈으로 입막음 돈을 주고 회사 기록을 조작한 혐의로 뉴욕에서 기소됐고, 플로리다에선 국가기밀 문건을 퇴임 후 자택으로 불법 반출해 보관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번 달 초에는 워싱턴DC에서 사기 모의, 선거 방해 모의, 투표권 방해 및 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같은 혐의에 대해 모두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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