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조지아주서 대선 개입 혐의로 기소돼... 4번째 기소
"10여 개 혐의 적용"... 대선결과 뒤집으려 한 혐의로는 2번째 기소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023년 4월 4일 뉴욕 맨해튼 형사법원으로 향하고 있다. ⓒ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020년 미국 대선에서 조지아주(州) 투표 결과를 뒤집으려 압력을 행사한 혐의로 14일(현지시간) 기소됐다.
조지아주 풀턴 카운티 대배심은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거 개입 의혹과 관련해 10여개 혐의를 적용해 기소를 결정했다고 AP와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앞서 그는 2016년 대선 직전 성인영화 배우 스토미 대니얼스에게 성관계를 폭로하지 말라며 회삿돈으로 입막음 돈을 주고 회사 기록을 조작한 혐의로 뉴욕에서 기소됐고, 플로리다에선 국가기밀 문건을 퇴임 후 자택으로 불법 반출해 보관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번 달 초에는 워싱턴DC에서 사기 모의, 선거 방해 모의, 투표권 방해 및 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같은 혐의에 대해 모두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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