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립독립기념관, 일제강점기 웅상지역 강제동원 자료 입수
서민수 양산시립중앙도서관 팀장 기증... "일제 말 광범위하게 강제동원 수탈 알게 돼"
▲ 일제강점기 웅상청년특별연성소 수료식(1944년). ⓒ 양산시 제공
8월 15일 개관한 양산시립독립기념관(양산항일독립기념관)이 일제강점기 웅상지역 강제동원 역사와 해방 전후 생활사를 알 수 있는 자료 등 48점을 기증받았다고 밝혔다. 자료는 양산시립중앙도서관에서 근무 중인 서민수 팀장이 기증한 것으로, 집안에서 전해져 온 것이다.
양산시립독립기념관에 따르면 기증 자료는 일제강점기 서창공립초등학교(현 서창초등학교) 졸업장과 토지 매매 문서, 강제동원 관련 사진과 국채저금통장, 해방 후 농지개혁과 관련한 문서 등이다.
이 밖에 해방 후 농지개혁 관련 문건과 개운중학교 1회 졸업사진, 상장, 통신표 등은 지역 생활사를 알 수 있는 자료로 손색이 없다.
자료를 기증한 서민수 팀장은 "집안에 내려온 자료를 개인이 보관하는 것보다 공공 목적으로 이용하는 것이 더 가치 있다고 생각해 기증했다"며 "기증 자료가 지역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산시립독립기념관은 "이번 자료를 통해 양산지역에서도 일제 말기 광범위하게 진행된 강제동원과 수탈 역사를 알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양산시립독립기념관은 지금까지 확보한 자료를 특별전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덧붙이는 글
양산시민신문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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