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S 전파혼신' 대비 민·관·군 합동훈련 실시
과기정통부 2차관, GPS 감시 현장 및 시설 점검... "관계부처 유기적 협력 통해 피해 최소화"
▲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2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중앙전파관리소를 방문해 GPS 감시 현장 및 시설 점검을 하고 있다. ⓒ 중앙전파관리소 제공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GPS가 수신하는 신호보다 높은 세기로 GPS 주파수 대역에서 방해전파를 송출해 GPS 신호 활용 서비스의 정상적 이용을 방해하는 GPS 전파혼신 공격에 대해 정부부처 간 유기적인 협력·대응태세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위기관리 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주관부처인 과기정통부를 중심으로 국방부, 국토부, 해수부, 이통사 등 관계기관이 참여한 합동훈련으로 진행됐다.
이어 항공기, 선박, 이동통신 분야를 담당하는 관계기관·기업에서는 민간의 GPS 혼신피해 방지를 위한 자체 안전조치를 마련·시행했다.
또 국토부는 항공 보안·위험 정보를 발행해 항공종사자와 공유하고, 해수부는 어선 안전조업지도를 강화했으며, 이통사는 기지국의 GPS 혼신전파 차폐시설, 항 재밍 안테나 등의 정상작동 여부를 점검하고, 장애가 발생한 안테나 설치위치를 임시로 변경하는 등의 조치를 실시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훈련결과를 토대로 보완사항을 도출해 소관 '위기관리 표준매뉴얼'과 관계부처 및 기업의 '실무매뉴얼'에 반영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한편, 박윤규 과기정통부 2차관은 훈련 당일 중앙전파관리소 전파종합관제센터를 방문해 GPS 감시 및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훈련에 참여한 직원들을 격려했다.
박윤규 2차관은 "GPS는 항공, 선박, 통신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고 있어 대규모 GPS 전파혼신 시 큰 피해가 예상되므로, 관계부처 간 유기적 협력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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