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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근 화성시장 "일본 오염수 방류, 민생·시민 안전이 가장 중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대응 현장 시찰... 긴급대책TF팀 구성, 방사능 시료 채취 결과 공개 검토

등록|2023.08.23 15:21 수정|2023.08.24 08:24

▲ 정명근 화성시장이 23일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응하고자 궁평항 위판장과 수산물센터를 현장 방문했다. ⓒ 화성시


정명근 화성시장은 23일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응하기 위해 긴급대책TF팀을 구성하기로 했다. 정명근 시장은 또 해산물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 해소를 위해 전광판에 방사능 시료 채취 결과 공개를 검토하라고 관계 공무원들에게 지시했다.

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 22일 열린 관계 각료회의에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24일부터 시작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정명근 시장은 이날 수산물 오염 등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궁평항 위판장과 수산물센터를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이같이 지시했다.

정명근 시장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2,087명의 (화성시) 어민들의 민생과 시민들의 안전"이라며 "해수 및 수산물 방사능 측정을 강화하고 민관이 힘을 합쳐 실질적으로 해산물 소비가 늘어날 방안을 TF에서 함께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 정명근 화성시장이 23일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응하고자 궁평항 위판장과 수산물센터를 현장 방문했다. ⓒ 화성시


이날 현장 방문에는 정명근 시장을 비롯해 정승만 경기남부수협조합장, 김진삼 궁평리 어촌계장, 최병채 궁평항수산물직판장 위원장 및 관계 공무원이 함께했으며, 어민들의 동향 및 수산물 판매 상황을 점검했다.

한편, 현재 화성시에는 궁평항, 전곡항, 제부항 등 11개 어항에서 1,949어가, 2,087명이 어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2022년 기준 경기도 최대규모인 14,851톤에 달하는 수산물(경기남부수협 위판량 기준)을 생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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