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소득과 기본주택, 기본금융 등 약자들의 기본권을 담은 기본사회의 정책 실현을 위한 사단법인 기본사회 충남본부가 30일 오후 천안S컨벤션센터에서 출범했다.

기본사회 충남본부는 "우리가 지향하는 기본사회의 가치는 모든 국민에게 최소한의 기본이 보장되는 사회를 만들어 불평등과 경제난 등 점점 더 불안한 미래를 직면하게 된 국민에게 최소한의 사회안전망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게 하는 것"이라고 출범 취지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우리는 지역에서 각 개인들의 삶을 온전히 영유하는 기본사회를 굳건하게 일구어 갈 것이며, 이 시대의 아픔을 공감하는 모든 시민들과 함께 희망을 꿈꾸는 기본사회를 만들어 갈 초석을 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본사회 충남본부 원기호 상임대표는 "출범식을 시작으로 사단법인 기본사회 충남본부는 우리 사회의 양극화 현상을 해결하고자 하는 기본사회의 가치와 철학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며 "실생활에 반영되는 정책 제안과 현실화를 통해 충남형 기본사회의 밑그림을 그려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충남본부는 국민의 보편적 권리로서의 경제적 기본권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형평성을 보장하고자 기본사회의 가치와 철학을 연구하고 지원하는 것이 목표"라며 "기본사회를 만들고자 노력하는 시민공동체의 구성과 진정한 민주복지국가 건설에 시민들의 염원을 담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출범식에는 양승조 전 충남도지사와 이정문 의원(더불어민주당·충남천안병), 이규희 전 의원, 지정근 전 충남도의원을 비롯하여 강남훈 이사장과 기본사회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