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시민은 기자다

대통령 만난 노량진 상인들 "대통령 덕분에 좋아져"

상인회장 "온누리상품권 수산시장에서 사용, 이전 정부도 못 한 일 해결"

등록|2023.08.31 16:37 수정|2023.08.31 16:37

▲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서울 동작구 노량진수산시장의 '전통시장 온누리 상품권 환급행사장'에서 구매 영수증을 내고 온누리상품권(2만 원)을 환급받고 있다. ⓒ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31일 서울 노량진수산시장에서 수산물 소비 장려 활동을 벌였다. 이날 현장에서 전 정부와의 비교는 윤 대통령이 아니라 상인회장이 했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으로 전한 내용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노량진수산시장을 찾아 국내산 수산물의 안전성을 점검하고 우럭, 꽃게, 전어 등의 수산물을 구입하면서 상인 등 관계자를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시장을 둘러보면서 상인들과 대화를 나눴다. 한 상인은 경기가 어려울 때 대통령이 방문한 점에 감사를 표하고 "요즘 많이 어렵지만 대통령과 정부가 신경을 많이 써줘서 좋아졌다"고 말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노량진수산시장에 제가 와서 조금이라도 시장 상인들이 힘이 나면 좋겠다"고 말하자 주변의 상인들은 큰 박수로 호응했다.

윤 대통령은 수산물 구입 영수증으로 이날부터 9개 전통시장이 먼저 시작한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를 체험했다. 전통시장에서 한국산 수산물을 구입한 금액의 3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돌려받는데, 1인당 최대 2만 원을 환급한다.

차덕호 노량진수산시장 상인회장은 온누리상품권을 수산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에 감사를 표하며 "이전 정부에서도 못했던 일이 해결되어서 이곳 상인들에게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수산물 도매시장은 전통시장이 아니어서 온누리상품권 사용이 안 됐지만, 노량진수산시장의 경우 1층 소매 구역과 2층 식당가를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해 온누리상품권 사용이 가능해졌다.

윤 대통령은 이날 김대기 비서실장, 조태용 안보실장 등과 노량진수산시장 2층 식당을 찾아 우럭탕, 전어구이, 꽃게찜 등 제철을 맞은 우리 수산물로 점심밥을 먹었다.  
원문 기사 보기

주요기사

오마이뉴스를 다양한 채널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