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반도체 국가산단 조성, 처인구 생활 인프라 크게 향상될 것"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관계자들에게 차질 없는 공사 진행 당부하고 신설 고교 예정지 점검
▲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오른쪽에서 두번째)이 지난 1일 처인구 고림동 공동주택 공사현장을 방문해 입주예정자들과 소통했다 ⓒ 용인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지난 1일 처인구 고림동에 2200세대 이상이 입주할 힐스테이트 아파트 공사 현장을 찾아 입주예정자들과 소통하고 공사 진행 상황을 살펴봤다.
이 시장은 "이동‧남사읍 215만 평 부지에는 오는 2042년까지 삼성전자가 300조 원 이상을 투자해 첨단 시스템 반도체 국가산단을 조성하게 된다"며 "여기에는 삼성전자의 반도체 제조공장 5개와 150여 개 협력사가 들어서게 되는데 이곳에서 일할 근로자 등을 위한 배후도시도 만들어 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의 현장 방문은 지난달 고림미래연대와의 면담에서 나온 경강선 연장, 고림진덕지구 기반시설 설치 등 주민 희망사항을 가능한 한 실현하기 위해 시장이 직접 현장을 찾아 살펴보고 시민과 함께 방안을 강구하겠다는 뜻에서 이뤄진 것이다.
입주예정자들은 현장을 방문한 이 시장에게 꽃다발을 전하며 "국가산단을 유치해 줘서 참으로 고맙다. 용인시민이라는 게 자랑스럽다"라고 환대하며 "300조 원이나 투자될 국가산단을 잘 조성해 달라"고 주문했다.
▲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지난 1일 처인구 고림동 공동주택 공사현장을 방문해 부지 뒤편 고등학교 신설 예정부지를 점검하고 있다 ⓒ 용인시
이 시장은 "국가산단 유치로 처인구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경강선 연장도 그 가능성이 커지게 됐다고 생각한다"며 "실현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이 시장은 현장 소장으로부터 공사현황과 공정률 등을 보고받은 뒤 "더운 여름에 공사를 진행하면서 근로자들의 온열질환에 대비해 차광막까지 설치하는 등 세심한 배려를 해준 공사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하다"며 "2024년 8월 입주가 시작될 때까지 이같은 세심함으로 공사를 잘 진행해 주시고, 입주 후에 발생할 수도 있는 소소한 문제들도 미리 헤아려서 보완하는 등 입주가 이뤄진 다음에 주민의 불편이 생기지 않도록 치밀하게 챙겨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시는 앞으로 시공사와 수시로 소통하면서 주민 의견이 원활히 반영되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이 시장은 이어 이 아파트 뒤편에 오는 2026년 봄 개교 예정으로 신설이 추진되고 있는 용신고등학교와 도서관 건립 예정지를 찾아 향후 공사 계획 등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 이 시장은 학생의 통학을 위한 버스 운영 계획이 있는지, 어르신을 위한 체육시설을 설치할 수 있는지 등을 묻고 앞으로 학교 신설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학생과 주민 편의를 위해 필요한 사항들을 잘 점검해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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